통일부, 北김여정 담화에 “추가 긴장조성 어떤 행위도 안돼”

입력 2022.04.04 (11:24) 수정 2022.04.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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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가 어제(3일) 대남 비방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행위를 조성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이번 담화의 의도나 배경을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전에도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의 지난 1일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관련 발언에 대해 어제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담화를 동시에 내놓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이달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리며 명분을 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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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김여정 담화에 “추가 긴장조성 어떤 행위도 안돼”
    • 입력 2022-04-04 11:24:15
    • 수정2022-04-04 11:46:58
    정치
통일부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가 어제(3일) 대남 비방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행위를 조성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이번 담화의 의도나 배경을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전에도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의 지난 1일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관련 발언에 대해 어제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담화를 동시에 내놓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이달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리며 명분을 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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