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우려 등에 국고채 일제히 상승…장단기물 연고점 경신

입력 2022.04.04 (18:26) 수정 2022.04.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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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연일 급등하며 장·단기물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3%포인트 오른 연 2.83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출금리의 근거가 되는 3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4년 6월 9일의 연 2.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58%포인트 상승한 연 3.065%로 2014년 9월 11일의 연 3.0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77%p, 0.102%p 상승해 연 3.019%, 연 2.585%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050%로 0.069%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36%p, 0.14%p 올라 연 3.02%, 연 2.986%를 기록했습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 모두 연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고용 호조 등을 근거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금리 급등이 계속되자 한국은행은, 내일(5일) 시장 안정화 조치로 2조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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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우려 등에 국고채 일제히 상승…장단기물 연고점 경신
    • 입력 2022-04-04 18:26:26
    • 수정2022-04-04 18:32:22
    경제
국고채 금리가 연일 급등하며 장·단기물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3%포인트 오른 연 2.83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출금리의 근거가 되는 3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4년 6월 9일의 연 2.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58%포인트 상승한 연 3.065%로 2014년 9월 11일의 연 3.0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77%p, 0.102%p 상승해 연 3.019%, 연 2.585%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050%로 0.069%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36%p, 0.14%p 올라 연 3.02%, 연 2.986%를 기록했습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 모두 연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고용 호조 등을 근거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금리 급등이 계속되자 한국은행은, 내일(5일) 시장 안정화 조치로 2조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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