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 달여 만에 만 명 아래…일상 회복 ‘기지개’

입력 2022.04.04 (19:02) 수정 2022.04.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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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만 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벚꽃이 활짝 핀 거리가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생활을 벗어난 나들이객들의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아이들과의 오랜만에 여행에 마음이 즐겁니다.

[장민지/경기도 평택시 : "둘째는 제가 출산하자마자 코로나19 터져서 이렇게 외출을 나오는 게 거의 처음입니다. 이렇게 나와서 저도 되게 좋고, 행복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10명으로 늘고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늦춰지면서 자영업자들도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10명은 지난해 10월 2주 동안 허용된 이후 처음입니다.

몇 달 만에 단체 손님 10명을 받은 식당 주인은 기대감이 커집니다.

[박해숙/식당 주인 : "오늘 열 명으로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첫 손님이네요?) 첫 손님이에요. 10명 첫 손님이에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좀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실내 스포츠 활동 등 위축됐던 일상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기대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체육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정익/○○실내테니스장 점장 : "대회도 여기서 열고 했었는데, 지금 그런 부분(코로나19) 때문에 대회는 못 열고 하고 있지만 그런 게 완화된다고 하면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오늘(4일) 새벽 0시 기준 7,38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후 오후 4시 반까지 집계에서 만 4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경남 도민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감염이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주 뒤 거리두기 조치 해제 기대까지 나오면서 일상회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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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한 달여 만에 만 명 아래…일상 회복 ‘기지개’
    • 입력 2022-04-04 19:02:28
    • 수정2022-04-04 19:58:29
    뉴스7(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만 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벚꽃이 활짝 핀 거리가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생활을 벗어난 나들이객들의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아이들과의 오랜만에 여행에 마음이 즐겁니다.

[장민지/경기도 평택시 : "둘째는 제가 출산하자마자 코로나19 터져서 이렇게 외출을 나오는 게 거의 처음입니다. 이렇게 나와서 저도 되게 좋고, 행복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10명으로 늘고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늦춰지면서 자영업자들도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10명은 지난해 10월 2주 동안 허용된 이후 처음입니다.

몇 달 만에 단체 손님 10명을 받은 식당 주인은 기대감이 커집니다.

[박해숙/식당 주인 : "오늘 열 명으로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첫 손님이네요?) 첫 손님이에요. 10명 첫 손님이에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좀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실내 스포츠 활동 등 위축됐던 일상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기대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체육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정익/○○실내테니스장 점장 : "대회도 여기서 열고 했었는데, 지금 그런 부분(코로나19) 때문에 대회는 못 열고 하고 있지만 그런 게 완화된다고 하면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오늘(4일) 새벽 0시 기준 7,38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후 오후 4시 반까지 집계에서 만 4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경남 도민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감염이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주 뒤 거리두기 조치 해제 기대까지 나오면서 일상회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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