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천 상생협의체 구성…금란도 30년 표류 마치나?
입력 2022.04.04 (19:21)
수정 2022.04.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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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시가 충남 서천군과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금란도 개발 방향을 잡기 위한 용역 준비에 나섰습니다.
두 지자체의 이견으로 30년 넘게 표류하던 금란도 개발이 이번엔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부터 군산 내항에 쌓이는 토사를 퍼내 만든 인공섬 금란도.
면적 2백2만 제곱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70% 규모입니다.
이 땅을 해상도시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이웃한 충남 서천군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해 좌절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산 금란도와 서천 장항항을 개발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두 지역 주민과 항만·도시계획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금란도와 장항항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업 타당성과 여건, 사업화 방향, 주요시설 계획 수립 등 올해 시작되는 연구 용역에 담을 추진 계획을 점검합니다.
4천 3백여 억 원 규모의 금란도 개발은 친환경 관광으로 방향을 잡고, 국가 정원과 습지 개발 등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문창호/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공동위원장 : "지속가능성, 친환경 이런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지역 주민의 의견도 듣고, 우리 위원회 전문가들, 공무원들, 일반인들 해서..."]
서천 장항항은 쇠퇴한 어항과 무역항 기능 회복을 위한 친수시설·복합산업물류시설 조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수산물 유통시설이라든지, 관광시설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죠. 우리는 도심하고 가까이 있으니까 도심하고 연계해서 시너지(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시설을..."]
해양수산부는 어렵게 뜻을 모은 두 지역 사업이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규섭/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 : "금란도와 장항이 군산, 서천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개발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주도해서 양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요."]
오랫동안 갈등을 빚던 두 지자체가 금란도와 장항항 개발을 계기로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군산시가 충남 서천군과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금란도 개발 방향을 잡기 위한 용역 준비에 나섰습니다.
두 지자체의 이견으로 30년 넘게 표류하던 금란도 개발이 이번엔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부터 군산 내항에 쌓이는 토사를 퍼내 만든 인공섬 금란도.
면적 2백2만 제곱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70% 규모입니다.
이 땅을 해상도시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이웃한 충남 서천군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해 좌절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산 금란도와 서천 장항항을 개발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두 지역 주민과 항만·도시계획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금란도와 장항항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업 타당성과 여건, 사업화 방향, 주요시설 계획 수립 등 올해 시작되는 연구 용역에 담을 추진 계획을 점검합니다.
4천 3백여 억 원 규모의 금란도 개발은 친환경 관광으로 방향을 잡고, 국가 정원과 습지 개발 등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문창호/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공동위원장 : "지속가능성, 친환경 이런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지역 주민의 의견도 듣고, 우리 위원회 전문가들, 공무원들, 일반인들 해서..."]
서천 장항항은 쇠퇴한 어항과 무역항 기능 회복을 위한 친수시설·복합산업물류시설 조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수산물 유통시설이라든지, 관광시설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죠. 우리는 도심하고 가까이 있으니까 도심하고 연계해서 시너지(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시설을..."]
해양수산부는 어렵게 뜻을 모은 두 지역 사업이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규섭/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 : "금란도와 장항이 군산, 서천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개발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주도해서 양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요."]
오랫동안 갈등을 빚던 두 지자체가 금란도와 장항항 개발을 계기로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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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4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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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충남 서천군과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금란도 개발 방향을 잡기 위한 용역 준비에 나섰습니다.
두 지자체의 이견으로 30년 넘게 표류하던 금란도 개발이 이번엔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부터 군산 내항에 쌓이는 토사를 퍼내 만든 인공섬 금란도.
면적 2백2만 제곱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70% 규모입니다.
이 땅을 해상도시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이웃한 충남 서천군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해 좌절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산 금란도와 서천 장항항을 개발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두 지역 주민과 항만·도시계획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금란도와 장항항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업 타당성과 여건, 사업화 방향, 주요시설 계획 수립 등 올해 시작되는 연구 용역에 담을 추진 계획을 점검합니다.
4천 3백여 억 원 규모의 금란도 개발은 친환경 관광으로 방향을 잡고, 국가 정원과 습지 개발 등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문창호/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공동위원장 : "지속가능성, 친환경 이런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지역 주민의 의견도 듣고, 우리 위원회 전문가들, 공무원들, 일반인들 해서..."]
서천 장항항은 쇠퇴한 어항과 무역항 기능 회복을 위한 친수시설·복합산업물류시설 조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수산물 유통시설이라든지, 관광시설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죠. 우리는 도심하고 가까이 있으니까 도심하고 연계해서 시너지(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시설을..."]
해양수산부는 어렵게 뜻을 모은 두 지역 사업이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규섭/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 : "금란도와 장항이 군산, 서천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개발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주도해서 양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요."]
오랫동안 갈등을 빚던 두 지자체가 금란도와 장항항 개발을 계기로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군산시가 충남 서천군과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금란도 개발 방향을 잡기 위한 용역 준비에 나섰습니다.
두 지자체의 이견으로 30년 넘게 표류하던 금란도 개발이 이번엔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부터 군산 내항에 쌓이는 토사를 퍼내 만든 인공섬 금란도.
면적 2백2만 제곱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70% 규모입니다.
이 땅을 해상도시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이웃한 충남 서천군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해 좌절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산 금란도와 서천 장항항을 개발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두 지역 주민과 항만·도시계획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금란도와 장항항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업 타당성과 여건, 사업화 방향, 주요시설 계획 수립 등 올해 시작되는 연구 용역에 담을 추진 계획을 점검합니다.
4천 3백여 억 원 규모의 금란도 개발은 친환경 관광으로 방향을 잡고, 국가 정원과 습지 개발 등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문창호/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공동위원장 : "지속가능성, 친환경 이런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지역 주민의 의견도 듣고, 우리 위원회 전문가들, 공무원들, 일반인들 해서..."]
서천 장항항은 쇠퇴한 어항과 무역항 기능 회복을 위한 친수시설·복합산업물류시설 조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음성변조 : "수산물 유통시설이라든지, 관광시설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죠. 우리는 도심하고 가까이 있으니까 도심하고 연계해서 시너지(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시설을..."]
해양수산부는 어렵게 뜻을 모은 두 지역 사업이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규섭/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 : "금란도와 장항이 군산, 서천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개발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주도해서 양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요."]
오랫동안 갈등을 빚던 두 지자체가 금란도와 장항항 개발을 계기로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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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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