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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년 만에 고향으로…제주 찾은 국보 ‘세한도’
입력 2022.04.04 (21:51) 수정 2022.04.04 (22:13)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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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도'가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무려 178년 만이라고 하는데, 허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박한 집 한 채와 양 옆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그림 속 거칠고 메마른 붓칠이 춥고 황량한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1844년, 조선 시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서화, 세한도입니다.

세한, 즉 추운 겨울을 표현했지만 유배 온 자신을 잊지 않았던 제자 이상적에게 준 고마움의 선물이었습니다.

제주에서 8년 4개월의 유배 생활을 하며 혹독한 겨울을 보낸 추사.

하지만 그의 작품은 백 년에 걸쳐 전승되며 청나라와 우리나라 문인들의 감상평이 더해진 14.7m의 대작으로 완성됐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한도'가 178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2년 전, '세한도'를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의 순회전이 제주에서 열린 겁니다.

'세한도'를 포함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13점.

이 가운데 제자 허련이 추사를 위해 그려준 '김정희 초상'과, 추사가 말년에 그린 작품 '불이선란도'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김승익/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 제주 사람들은) 대학자가 아니라 유배인 김정희의 모습만 봤을 테고요. 어떻게 보면 제주와 김정희가 서로 제대로 함께 만나는 그런 순간이 바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제주에서 만나는 세한도 특별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신비오
  • 178년 만에 고향으로…제주 찾은 국보 ‘세한도’
    • 입력 2022-04-04 21:51:24
    • 수정2022-04-04 22:13:03
    뉴스9(제주)
[앵커]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도'가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무려 178년 만이라고 하는데, 허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박한 집 한 채와 양 옆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그림 속 거칠고 메마른 붓칠이 춥고 황량한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1844년, 조선 시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서화, 세한도입니다.

세한, 즉 추운 겨울을 표현했지만 유배 온 자신을 잊지 않았던 제자 이상적에게 준 고마움의 선물이었습니다.

제주에서 8년 4개월의 유배 생활을 하며 혹독한 겨울을 보낸 추사.

하지만 그의 작품은 백 년에 걸쳐 전승되며 청나라와 우리나라 문인들의 감상평이 더해진 14.7m의 대작으로 완성됐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한도'가 178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2년 전, '세한도'를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의 순회전이 제주에서 열린 겁니다.

'세한도'를 포함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13점.

이 가운데 제자 허련이 추사를 위해 그려준 '김정희 초상'과, 추사가 말년에 그린 작품 '불이선란도'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김승익/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 제주 사람들은) 대학자가 아니라 유배인 김정희의 모습만 봤을 테고요. 어떻게 보면 제주와 김정희가 서로 제대로 함께 만나는 그런 순간이 바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제주에서 만나는 세한도 특별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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