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산모’ 출산 가능…영월의료원, 음압시설 확충

입력 2022.04.04 (23:28) 수정 2022.04.04 (2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출산을 할 수 있는 전담 분만센터가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월의료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찾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의료원에 들어선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분만 센터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의 분만을 돕기 위한 음압 시설이 산부인과 분만 병동에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출산을 앞둔 산모는 한걱정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한빈/임신부 : "코로나가 언제 걸릴지 모르는데, 임신부로서 갈 수 있는 데가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1억 천여만 원이 투입된 영월 의료원에는 기존의 분만실과 진통실, 회복실에 코로나19 산모를 위한 최신의 음압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산부인과와 마취과 전문의, 간호인력 등 10여 명의 의료진이 배치돼 24시간 분만과 출산, 수술까지 처리합니다.

특히, 이곳에선 산모뿐만 아니라, 신생아들의 경우에도 바로 코로나 검사와 관련 조치를 받는 등, 안심 관리가 가능합니다.

영월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분만 센터가 설치된 것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확진돼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아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학준/영월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 "코로나 감염 산모들의 출산을 도와주고 있던 병원들의 역할을 이제 우리가 조금 더 보충해줌으로써…."]

전담 분만 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산부 배정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 산모’ 출산 가능…영월의료원, 음압시설 확충
    • 입력 2022-04-04 23:28:20
    • 수정2022-04-04 23:40:34
    뉴스9(강릉)
[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출산을 할 수 있는 전담 분만센터가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월의료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찾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의료원에 들어선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분만 센터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산모의 분만을 돕기 위한 음압 시설이 산부인과 분만 병동에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출산을 앞둔 산모는 한걱정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한빈/임신부 : "코로나가 언제 걸릴지 모르는데, 임신부로서 갈 수 있는 데가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1억 천여만 원이 투입된 영월 의료원에는 기존의 분만실과 진통실, 회복실에 코로나19 산모를 위한 최신의 음압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산부인과와 마취과 전문의, 간호인력 등 10여 명의 의료진이 배치돼 24시간 분만과 출산, 수술까지 처리합니다.

특히, 이곳에선 산모뿐만 아니라, 신생아들의 경우에도 바로 코로나 검사와 관련 조치를 받는 등, 안심 관리가 가능합니다.

영월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분만 센터가 설치된 것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확진돼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아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학준/영월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 "코로나 감염 산모들의 출산을 도와주고 있던 병원들의 역할을 이제 우리가 조금 더 보충해줌으로써…."]

전담 분만 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산부 배정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