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10명 허용’…새 거리두기 시행 첫날 모습은?

입력 2022.04.05 (06:09) 수정 2022.04.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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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사적 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시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지난 시각.

서울 홍대 앞 거리가 인파로 북적입니다.

조금 전 영업을 마친 가게에선 마감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식당과 카페,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 밤 11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도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류경훈/서울시 서대문구 : "11시든 12시든 그게 솔직히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이제는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아예 싹 푸는 게 낫지 않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소라/경기도 김포시 : "퇴근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은 그래도 코로나가 좀 심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이번 거리두기를 끝으로 영업 제한이 사라졌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최차수/자영업자 : "영업 제한을 아예 풀어주면 그만큼 우리한테는 도움이 되겠죠. 원래 우리 자영업자들의 바람이니까."]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방역 조치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우선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인정 대상이 기존 내국인 입국자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까지로 확대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보건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동네 의원에선 확진자 대면 진료가 시작됐는데 호흡기 관련 과가 아닌 의원들도 포함돼, 약 8백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7일인 재택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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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정까지 10명 허용’…새 거리두기 시행 첫날 모습은?
    • 입력 2022-04-05 06:09:28
    • 수정2022-04-05 08:36:51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사적 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시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지난 시각.

서울 홍대 앞 거리가 인파로 북적입니다.

조금 전 영업을 마친 가게에선 마감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식당과 카페,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 밤 11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도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류경훈/서울시 서대문구 : "11시든 12시든 그게 솔직히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이제는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아예 싹 푸는 게 낫지 않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소라/경기도 김포시 : "퇴근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은 그래도 코로나가 좀 심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이번 거리두기를 끝으로 영업 제한이 사라졌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최차수/자영업자 : "영업 제한을 아예 풀어주면 그만큼 우리한테는 도움이 되겠죠. 원래 우리 자영업자들의 바람이니까."]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방역 조치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우선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인정 대상이 기존 내국인 입국자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까지로 확대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보건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동네 의원에선 확진자 대면 진료가 시작됐는데 호흡기 관련 과가 아닌 의원들도 포함돼, 약 8백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7일인 재택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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