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남한 무력상대 아냐…총포탄 한 발도 안 쏠 것”
입력 2022.04.05 (07:05)
수정 2022.04.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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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전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비난 담화를 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담화를 냈습니다.
통일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에는 좀 다른 입장을 냈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재차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면서도, "남한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사일 징후가 명확할 때에는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울 갖추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난 담화를 낸 지 이틀만입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 장관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을 쓰며 또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을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재차 문제 삼았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대외 선전 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타격 훈련 등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제는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의 군사 대응 경고 담화가 있었습니다.
이달 예정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일, 한미 연합훈련 등과 맞물려 북한이 강경 행동에 나설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위를 조절한 담화를 내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틀 전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전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비난 담화를 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담화를 냈습니다.
통일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에는 좀 다른 입장을 냈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재차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면서도, "남한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사일 징후가 명확할 때에는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울 갖추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난 담화를 낸 지 이틀만입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 장관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을 쓰며 또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을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재차 문제 삼았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대외 선전 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타격 훈련 등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제는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의 군사 대응 경고 담화가 있었습니다.
이달 예정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일, 한미 연합훈련 등과 맞물려 북한이 강경 행동에 나설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위를 조절한 담화를 내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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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5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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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전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비난 담화를 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담화를 냈습니다.
통일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에는 좀 다른 입장을 냈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재차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면서도, "남한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사일 징후가 명확할 때에는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울 갖추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난 담화를 낸 지 이틀만입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 장관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을 쓰며 또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을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재차 문제 삼았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대외 선전 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타격 훈련 등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제는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의 군사 대응 경고 담화가 있었습니다.
이달 예정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일, 한미 연합훈련 등과 맞물려 북한이 강경 행동에 나설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위를 조절한 담화를 내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틀 전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전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비난 담화를 냈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담화를 냈습니다.
통일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에는 좀 다른 입장을 냈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재차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면서도, "남한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미사일 징후가 명확할 때에는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울 갖추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난 담화를 낸 지 이틀만입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 장관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을 쓰며 또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을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재차 문제 삼았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대외 선전 매체를 동원해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타격 훈련 등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제는 서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의 군사 대응 경고 담화가 있었습니다.
이달 예정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일, 한미 연합훈련 등과 맞물려 북한이 강경 행동에 나설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위를 조절한 담화를 내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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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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