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국정과제 선별 착수…이전 예비비 내일 처리 가능성

입력 2022.04.05 (12:03) 수정 2022.04.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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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에 대해 청와대가 내일 예비비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오늘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안건이 상정되지는 않았었는데, 방금 청와대가 관련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방금 청와대는 브리핑을 갖고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해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를 심의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집무실 이전에 대한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서,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내일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처리될 걸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집무실 이전에 대한 안보 관련 위기관리시스템에 실무적인 추가 검토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예산은 당선인 측이 처음 요청했던 496억에서, 일부 안보 관련 이전 비용을 제외한 3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윤석열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를 직접 주재했죠?

[기자]

선거기간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자리입니다.

인수위는 각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제출케 해서, 국정과제 110여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580여 개로 축약해 놓은 상태인데, 오늘 중요도와 실행 가능성, 새 정부의 비전을 반영한 우선 과제를 선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당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를 잘 파악해서 국민 전체를 보고 일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소식 알아보죠.

한 후보자가 내정 직전까지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꽤 많은 돈을 받은게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후보자, 2017년 말부터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매년, 수억 원 대의 연봉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선인 측은 한 후보자의 고문료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내정했다고 했는데요.

앞서 인사청문회 뿐 아니라 총리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도 예정돼 있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서, 국회의 청문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론과 국회의 검증, 질의 과정에서 숨김 없이 모두 설명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은 의아해 한다며,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을 검증의 잣대로 삼겠다고 한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은 기준이라며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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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부, 국정과제 선별 착수…이전 예비비 내일 처리 가능성
    • 입력 2022-04-05 12:03:50
    • 수정2022-04-05 13: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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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에 대해 청와대가 내일 예비비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오늘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 안건이 상정되지는 않았었는데, 방금 청와대가 관련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방금 청와대는 브리핑을 갖고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해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를 심의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집무실 이전에 대한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서,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내일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처리될 걸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집무실 이전에 대한 안보 관련 위기관리시스템에 실무적인 추가 검토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예산은 당선인 측이 처음 요청했던 496억에서, 일부 안보 관련 이전 비용을 제외한 3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윤석열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를 직접 주재했죠?

[기자]

선거기간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자리입니다.

인수위는 각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제출케 해서, 국정과제 110여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580여 개로 축약해 놓은 상태인데, 오늘 중요도와 실행 가능성, 새 정부의 비전을 반영한 우선 과제를 선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당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를 잘 파악해서 국민 전체를 보고 일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소식 알아보죠.

한 후보자가 내정 직전까지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꽤 많은 돈을 받은게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후보자, 2017년 말부터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매년, 수억 원 대의 연봉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선인 측은 한 후보자의 고문료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내정했다고 했는데요.

앞서 인사청문회 뿐 아니라 총리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도 예정돼 있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서, 국회의 청문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론과 국회의 검증, 질의 과정에서 숨김 없이 모두 설명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은 의아해 한다며,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을 검증의 잣대로 삼겠다고 한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은 기준이라며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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