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격리기간 조정 검토…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입력 2022.04.05 (12:12) 수정 2022.04.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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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고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보고, 먹는 치료제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3월 셋째 주 이후, 신규 확진이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번 주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되면 7일간 격리해야 하는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5일 격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가면,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완화되고, 정부의 치료비 지원 규모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먹는 치료제 활용은 확대됩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 적시에 먹는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보건소에 선공급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치료제 공급 거점병원을 통한 원외처방 이외에 보건소에 선공급된 물량을 활용해 원내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를 1개당 6천 원으로 고정했던 판매 가격 지정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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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치료 격리기간 조정 검토…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 입력 2022-04-05 12:12:24
    • 수정2022-04-05 14:41:02
    뉴스 12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정부는 재택치료 격리 기간을 줄이고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보고, 먹는 치료제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3월 셋째 주 이후, 신규 확진이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번 주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되면 7일간 격리해야 하는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5일 격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가면,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완화되고, 정부의 치료비 지원 규모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먹는 치료제 활용은 확대됩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 적시에 먹는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보건소에 선공급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치료제 공급 거점병원을 통한 원외처방 이외에 보건소에 선공급된 물량을 활용해 원내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를 1개당 6천 원으로 고정했던 판매 가격 지정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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