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엎친 데 덮친 격?…중국산 저가 건조 양파 수입에 반발

입력 2022.04.05 (19:29) 수정 2022.04.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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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양팟값이 폭락하면서 저장용 양파를 산지 폐기해 겨우 가격 폭락세를 막았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념류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건조 양파가 저가로 수입된다는 소식에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양의 농협 산지 유통센터, 갓 수확한 양파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햇양파 출하 가격은 1㎏에 439원에 그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홍주/양파 재배 농민 : "조금 올라가려고 하니까 수입해서 건조 양파를 갖다 푼다고 하면 지금 양팟값은 전혀 회복될 기미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양파 가격 폭락세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전남 고흥과 제주도, 전남 무안 등지에서 생산된 햇양파는 출하되지도 못하고 산지에서 폐기됐습니다.

정부가 산지 폐기한 전체 양은 햇양파 144ha 규모의 9천 톤입니다.

지난달 저장용 양파 가격이 1㎏에 100~150원으로 예년보다 절반가량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산 건조 양파가 저가에 수입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1㎏에 0.56달러, 약 680원에 수입된다는 소식에 양파 재배 농가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건조 양파가 수입되면 양념류에 쓰일 국내산 양파 소비가 위축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강선욱/전국양파생산자협의회장/함양농협 조합장 : "중국산 건조 양파가 수입이 된다면 양파 지금까지의 가격이 회복세가 완전히 물거품이 될 겁니다. 지금 관계당국에서는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양파 소비가 20%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소비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저가 중국산 건조 양파 수입에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오늘부터 운항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오늘(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김시민호는 월요일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진주 소망진산 망진나루부터 촉석문 촉석나루까지 30분 순환 운항합니다.

승선 인원은 선장 포함 20명이며, 이용료는 성인 8천 원, 어린이 4천 원, 6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남해군, 청년 책값 1인당 10만 원 지원

남해군이 만 19살부터 만 45살까지 청년에게 1인당 도서구입비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은 취업과 자격증 관련 도서 등의 구입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지역 서점에서 책값을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남해군에 사는 청년이면 누구나 오는 18일부터 화전도서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거창문화재단, 7월 ‘거창국제연극제’ 준비

거창문화재단이 32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극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거창문화재단은 이달 안에 연극제 포스터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극제는 '비긴 어게인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을 주제로 오는 7월 22일부터 보름 동안 수승대 등 거창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주드림’ 참여 농가 1,300곳…2년 새 3배 늘어

진주시가 개발한 농산물 브랜드 '진주드림'에 참여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시는 올해 초 기준 진주드림에 쌀과 딸기, 단감 등 천 3백여 농가가 참여해 시행 2년 만에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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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엎친 데 덮친 격?…중국산 저가 건조 양파 수입에 반발
    • 입력 2022-04-05 19:29:22
    • 수정2022-04-05 20:00:51
    뉴스7(창원)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양팟값이 폭락하면서 저장용 양파를 산지 폐기해 겨우 가격 폭락세를 막았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념류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건조 양파가 저가로 수입된다는 소식에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양의 농협 산지 유통센터, 갓 수확한 양파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햇양파 출하 가격은 1㎏에 439원에 그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홍주/양파 재배 농민 : "조금 올라가려고 하니까 수입해서 건조 양파를 갖다 푼다고 하면 지금 양팟값은 전혀 회복될 기미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양파 가격 폭락세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전남 고흥과 제주도, 전남 무안 등지에서 생산된 햇양파는 출하되지도 못하고 산지에서 폐기됐습니다.

정부가 산지 폐기한 전체 양은 햇양파 144ha 규모의 9천 톤입니다.

지난달 저장용 양파 가격이 1㎏에 100~150원으로 예년보다 절반가량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산 건조 양파가 저가에 수입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1㎏에 0.56달러, 약 680원에 수입된다는 소식에 양파 재배 농가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건조 양파가 수입되면 양념류에 쓰일 국내산 양파 소비가 위축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강선욱/전국양파생산자협의회장/함양농협 조합장 : "중국산 건조 양파가 수입이 된다면 양파 지금까지의 가격이 회복세가 완전히 물거품이 될 겁니다. 지금 관계당국에서는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양파 소비가 20%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소비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저가 중국산 건조 양파 수입에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오늘부터 운항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오늘(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김시민호는 월요일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진주 소망진산 망진나루부터 촉석문 촉석나루까지 30분 순환 운항합니다.

승선 인원은 선장 포함 20명이며, 이용료는 성인 8천 원, 어린이 4천 원, 6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남해군, 청년 책값 1인당 10만 원 지원

남해군이 만 19살부터 만 45살까지 청년에게 1인당 도서구입비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은 취업과 자격증 관련 도서 등의 구입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지역 서점에서 책값을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남해군에 사는 청년이면 누구나 오는 18일부터 화전도서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거창문화재단, 7월 ‘거창국제연극제’ 준비

거창문화재단이 32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극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거창문화재단은 이달 안에 연극제 포스터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극제는 '비긴 어게인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을 주제로 오는 7월 22일부터 보름 동안 수승대 등 거창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주드림’ 참여 농가 1,300곳…2년 새 3배 늘어

진주시가 개발한 농산물 브랜드 '진주드림'에 참여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시는 올해 초 기준 진주드림에 쌀과 딸기, 단감 등 천 3백여 농가가 참여해 시행 2년 만에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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