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산불 3단계’…주민 대피

입력 2022.04.05 (21:39) 수정 2022.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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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부근 마을 주민들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진화 대원들은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나라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요,

산불이 아직도 강하게 확산중인가요?

[리포트]

네,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의 확산세는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저물면서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특수진화대 등 산불 진화인력 620여 명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늘 낮 1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은 북동쪽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이 100헥타르를 넘어서면서 산림당국은 저녁 7시쯤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광역 단위의 가용 인력과 진화헬기를 총동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택 2채와 창고 1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화천리는 119가구, 212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화천리 주민 20여 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기도원에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한 지역에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인 구만서원 등 고택 세 곳이 있어 현장에 소방인력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밤 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이 70%이고, 산불영향구역은 105ha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밤사이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림당국은 산 아래 주택과 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주택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봉화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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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산불 3단계’…주민 대피
    • 입력 2022-04-05 21:39:40
    • 수정2022-04-05 22:11:45
    뉴스9(대구)
[앵커]

오늘 낮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부근 마을 주민들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진화 대원들은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나라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요,

산불이 아직도 강하게 확산중인가요?

[리포트]

네,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의 확산세는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저물면서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특수진화대 등 산불 진화인력 620여 명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늘 낮 1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은 북동쪽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이 100헥타르를 넘어서면서 산림당국은 저녁 7시쯤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광역 단위의 가용 인력과 진화헬기를 총동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택 2채와 창고 1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화천리는 119가구, 212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화천리 주민 20여 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기도원에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한 지역에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인 구만서원 등 고택 세 곳이 있어 현장에 소방인력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밤 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이 70%이고, 산불영향구역은 105ha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밤사이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림당국은 산 아래 주택과 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주택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봉화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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