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산불 18시간여 만에 완진…120ha 피해

입력 2022.04.06 (08:45) 수정 2022.04.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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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난 불이 발생 18시간여 만인 오늘(6일) 오전 7시 50분쯤 완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내려졌던 산불대응 3단계는 12시간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인력 7백여 명이 방화선을 구축한 끝에 추가 피해를 막았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 24대를 투입한 지 30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이번 불로 피해를 입은 산불 영향구역은 백 20헥타르입니다.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10가구 주민 20명은 밤사이 모두 귀가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피해지 인근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몽화각, 조선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을 산불로부터 보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화 도중 멸종위기 야생동물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를 발견해 관련 기관에 인계했습니다.

이번 불은 민가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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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6 08:45:51
    • 수정2022-04-06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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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난 불이 발생 18시간여 만인 오늘(6일) 오전 7시 50분쯤 완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내려졌던 산불대응 3단계는 12시간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인력 7백여 명이 방화선을 구축한 끝에 추가 피해를 막았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 24대를 투입한 지 30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이번 불로 피해를 입은 산불 영향구역은 백 20헥타르입니다.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10가구 주민 20명은 밤사이 모두 귀가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피해지 인근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몽화각, 조선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을 산불로부터 보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화 도중 멸종위기 야생동물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를 발견해 관련 기관에 인계했습니다.

이번 불은 민가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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