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달부터 미주·유럽 등 국제선 운항 주 100회씩 증편

입력 2022.04.06 (08:50) 수정 2022.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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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부터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확대됩니다.

전 2차장은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40만 6천 명에서 3월 다섯째 주에는 30만 6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 주보다 30%나 감소했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전 2차장은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중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4,800여 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시설이 부족해진 가운데, 전 2차장은 화장시설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삼일장 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별 화장 수용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추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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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다음 달부터 미주·유럽 등 국제선 운항 주 100회씩 증편
    • 입력 2022-04-06 08:50:36
    • 수정2022-04-06 11:36:34
    사회
정부가 다음 달부터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확대됩니다.

전 2차장은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40만 6천 명에서 3월 다섯째 주에는 30만 6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 주보다 30%나 감소했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전 2차장은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중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4,800여 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시설이 부족해진 가운데, 전 2차장은 화장시설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삼일장 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별 화장 수용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추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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