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매물 증가 조짐
입력 2022.04.06 (19:12)
수정 2022.04.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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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고 75%에 이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새 정부가 출범하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할 뜻을 밝혔는데요.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벌써부터 매물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새 정부 출범 다음 날인 5월 1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고 75%에 이르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해 다주택자들의 처분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시장의 반응과 함께 매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이 발표가 있던 날 대전 아파트 매물은 10,920건이었는데 엿새 뒤 3.9% 늘었습니다.
충남은 15,950건에서 2.3% 늘었고, 세종은 4,516건에서 3.8% 늘었습니다.
특히, 종전 호가보다 가격을 10% 가량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 "거래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매도를 생각했던 분들은 양도세(중과) 유예라는 호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물 처분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주택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사이 4%대를 기록한 가운데,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강신철/바른경제연구소장 : "(금리가 오르면) 영끌·빚투족으로 불리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앞으로 살 사람도 별로 많이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이에 따라 특히, 단기차익을 노렸던 외지인 갭투자자 등이 급히 주택 처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고 75%에 이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새 정부가 출범하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할 뜻을 밝혔는데요.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벌써부터 매물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새 정부 출범 다음 날인 5월 1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고 75%에 이르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해 다주택자들의 처분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시장의 반응과 함께 매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이 발표가 있던 날 대전 아파트 매물은 10,920건이었는데 엿새 뒤 3.9% 늘었습니다.
충남은 15,950건에서 2.3% 늘었고, 세종은 4,516건에서 3.8% 늘었습니다.
특히, 종전 호가보다 가격을 10% 가량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 "거래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매도를 생각했던 분들은 양도세(중과) 유예라는 호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물 처분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주택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사이 4%대를 기록한 가운데,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강신철/바른경제연구소장 : "(금리가 오르면) 영끌·빚투족으로 불리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앞으로 살 사람도 별로 많이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이에 따라 특히, 단기차익을 노렸던 외지인 갭투자자 등이 급히 주택 처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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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매물 증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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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6 2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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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고 75%에 이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새 정부가 출범하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할 뜻을 밝혔는데요.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벌써부터 매물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새 정부 출범 다음 날인 5월 1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고 75%에 이르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해 다주택자들의 처분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시장의 반응과 함께 매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이 발표가 있던 날 대전 아파트 매물은 10,920건이었는데 엿새 뒤 3.9% 늘었습니다.
충남은 15,950건에서 2.3% 늘었고, 세종은 4,516건에서 3.8% 늘었습니다.
특히, 종전 호가보다 가격을 10% 가량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 "거래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매도를 생각했던 분들은 양도세(중과) 유예라는 호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물 처분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주택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사이 4%대를 기록한 가운데,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강신철/바른경제연구소장 : "(금리가 오르면) 영끌·빚투족으로 불리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앞으로 살 사람도 별로 많이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이에 따라 특히, 단기차익을 노렸던 외지인 갭투자자 등이 급히 주택 처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고 75%에 이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새 정부가 출범하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할 뜻을 밝혔는데요.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벌써부터 매물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새 정부 출범 다음 날인 5월 1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최고 75%에 이르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해 다주택자들의 처분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시장의 반응과 함께 매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이 발표가 있던 날 대전 아파트 매물은 10,920건이었는데 엿새 뒤 3.9% 늘었습니다.
충남은 15,950건에서 2.3% 늘었고, 세종은 4,516건에서 3.8% 늘었습니다.
특히, 종전 호가보다 가격을 10% 가량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 "거래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매도를 생각했던 분들은 양도세(중과) 유예라는 호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물 처분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주택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사이 4%대를 기록한 가운데,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강신철/바른경제연구소장 : "(금리가 오르면) 영끌·빚투족으로 불리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앞으로 살 사람도 별로 많이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이에 따라 특히, 단기차익을 노렸던 외지인 갭투자자 등이 급히 주택 처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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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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