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다음 달 국제선 재개…“하반기 본격 운항”

입력 2022.04.06 (21:38) 수정 2022.04.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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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닫혔던 청주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청주공항에서도 국외 노선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청주국제공항.

현재, 유일한 하늘길인 제주노선만 운행하며, 내국인 위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청주공항에서 다시, 국제선 운항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국제선 노선을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청주공항 등 5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7월부터는 국제선 정기편을 매달 주 300회씩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바로 국제선 노선이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청주공항 측에, 국제선을 운항하겠다고 신청한 항공사가 아직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K는 물론, 국내 항공사들은 잔여 항공기 여력과 코로나19에 따른 자금난으로 당장, 국제선 운항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에어로K 상무 : "최소한 비행기 두 대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2, 3호기가 들어오고 나면 순차적으로 저희가 중국이 됐든 일본이 됐든 아니면 동남아가 됐든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새로운 해외 정기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 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설호/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 "전세기 취항이나 국제 노선을 취항할 때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운항 허가도 과거에는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걸 1, 2주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지방공항 국제선 재개 방침에 따라 항공사와 여행업계는 여행객 모객과 운항 허가 절차 등을 거치면 하반기 중에는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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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국제공항, 다음 달 국제선 재개…“하반기 본격 운항”
    • 입력 2022-04-06 21:38:10
    • 수정2022-04-06 22:08:18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로 닫혔던 청주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청주공항에서도 국외 노선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청주국제공항.

현재, 유일한 하늘길인 제주노선만 운행하며, 내국인 위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청주공항에서 다시, 국제선 운항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국제선 노선을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청주공항 등 5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7월부터는 국제선 정기편을 매달 주 300회씩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바로 국제선 노선이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청주공항 측에, 국제선을 운항하겠다고 신청한 항공사가 아직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K는 물론, 국내 항공사들은 잔여 항공기 여력과 코로나19에 따른 자금난으로 당장, 국제선 운항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에어로K 상무 : "최소한 비행기 두 대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2, 3호기가 들어오고 나면 순차적으로 저희가 중국이 됐든 일본이 됐든 아니면 동남아가 됐든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새로운 해외 정기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 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설호/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 "전세기 취항이나 국제 노선을 취항할 때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운항 허가도 과거에는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걸 1, 2주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지방공항 국제선 재개 방침에 따라 항공사와 여행업계는 여행객 모객과 운항 허가 절차 등을 거치면 하반기 중에는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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