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현 정부조직 기반 조각 추진”…조직개편 속도조절
입력 2022.04.07 (12:03)
수정 2022.04.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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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현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서,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등 조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그간 추진해오던 정부 조직 개편은 일단 새 정부 출범 뒤로 늦출 계획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인수위의 발표는 현행 정부 조직체계 그대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내용입니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장관들도 지금 조직에 맞춰서 인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 기간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의 경우도 현 업무를 그대로 진행할 장관을 지명하게 됩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문제와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하고, 그러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정부 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새 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장관을 임명하고, 그러면, 정부 조직 개편은 언제쯤 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언제 정부 조직개편을 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우선 민주당과 협의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하는데, 당선인 측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뒤에 국회에서 논의하는게 아니라, 인수위가 구상하는 정부조직을 민주당과 먼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당선인측 장제원 비서실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 조직대로 장관이 임명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폐지가 거론되는 여가부를 포함해서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무원 조직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위는 여가부 장관의 경우 조직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개편방안은 무엇인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갖게 될 거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났는데,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과 용산 미군기지 조기 반환도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안영아
윤석열 당선인이 현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서,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등 조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그간 추진해오던 정부 조직 개편은 일단 새 정부 출범 뒤로 늦출 계획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인수위의 발표는 현행 정부 조직체계 그대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내용입니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장관들도 지금 조직에 맞춰서 인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 기간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의 경우도 현 업무를 그대로 진행할 장관을 지명하게 됩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문제와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하고, 그러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정부 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새 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장관을 임명하고, 그러면, 정부 조직 개편은 언제쯤 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언제 정부 조직개편을 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우선 민주당과 협의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하는데, 당선인 측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뒤에 국회에서 논의하는게 아니라, 인수위가 구상하는 정부조직을 민주당과 먼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당선인측 장제원 비서실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 조직대로 장관이 임명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폐지가 거론되는 여가부를 포함해서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무원 조직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위는 여가부 장관의 경우 조직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개편방안은 무엇인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갖게 될 거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났는데,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과 용산 미군기지 조기 반환도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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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7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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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현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서,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등 조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그간 추진해오던 정부 조직 개편은 일단 새 정부 출범 뒤로 늦출 계획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인수위의 발표는 현행 정부 조직체계 그대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내용입니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장관들도 지금 조직에 맞춰서 인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 기간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의 경우도 현 업무를 그대로 진행할 장관을 지명하게 됩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문제와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하고, 그러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정부 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새 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장관을 임명하고, 그러면, 정부 조직 개편은 언제쯤 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언제 정부 조직개편을 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우선 민주당과 협의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하는데, 당선인 측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뒤에 국회에서 논의하는게 아니라, 인수위가 구상하는 정부조직을 민주당과 먼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당선인측 장제원 비서실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 조직대로 장관이 임명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폐지가 거론되는 여가부를 포함해서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무원 조직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위는 여가부 장관의 경우 조직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개편방안은 무엇인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갖게 될 거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났는데,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과 용산 미군기지 조기 반환도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안영아
윤석열 당선인이 현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서,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등 조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그간 추진해오던 정부 조직 개편은 일단 새 정부 출범 뒤로 늦출 계획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인수위의 발표는 현행 정부 조직체계 그대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내용입니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장관들도 지금 조직에 맞춰서 인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 기간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의 경우도 현 업무를 그대로 진행할 장관을 지명하게 됩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문제와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하고, 그러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정부 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새 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장관을 임명하고, 그러면, 정부 조직 개편은 언제쯤 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언제 정부 조직개편을 할지,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우선 민주당과 협의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하는데, 당선인 측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뒤에 국회에서 논의하는게 아니라, 인수위가 구상하는 정부조직을 민주당과 먼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당선인측 장제원 비서실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 조직대로 장관이 임명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폐지가 거론되는 여가부를 포함해서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무원 조직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인수위는 여가부 장관의 경우 조직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개편방안은 무엇인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갖게 될 거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났는데,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과 용산 미군기지 조기 반환도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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