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장’에서 ‘화장’으로 진화하는 장례 문화

입력 2022.04.07 (13:03) 수정 2022.04.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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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기피되던 화장장이 중국에서도 주요 장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시의 한 자연장 공원입니다.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바다장을 한 2만 명의 이름이 벽 한 면에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자연장이 인기가 있는 것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장씨/자연장 가족 : "자연장은 환경보호가 돼 지금 시대에 잘 맞는 매장 방식이고 추세죠. 후세에 녹지를 더 물려줄 수 있잖아요."]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하지 못할 요인입니다.

중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죽지도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묘지 값이 비쌉니다.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곳은 정부가 단속을 벌여 매년 수천 건을 적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자연장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묘지 터를 일정 기준 이하로 줄일 경우 정부 차원의 장려금도 지급합니다.

정부의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화장 비율도 재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나 증가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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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매장’에서 ‘화장’으로 진화하는 장례 문화
    • 입력 2022-04-07 13:03:20
    • 수정2022-04-07 13:05:39
    뉴스 12
[앵커]

그동안 기피되던 화장장이 중국에서도 주요 장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시의 한 자연장 공원입니다.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바다장을 한 2만 명의 이름이 벽 한 면에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자연장이 인기가 있는 것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장씨/자연장 가족 : "자연장은 환경보호가 돼 지금 시대에 잘 맞는 매장 방식이고 추세죠. 후세에 녹지를 더 물려줄 수 있잖아요."]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하지 못할 요인입니다.

중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죽지도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묘지 값이 비쌉니다.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곳은 정부가 단속을 벌여 매년 수천 건을 적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자연장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묘지 터를 일정 기준 이하로 줄일 경우 정부 차원의 장려금도 지급합니다.

정부의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화장 비율도 재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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