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피플] 美 ‘수제 맥주’ 시장 도전하는 한국 맛 ‘달고나 맥주’ 통할까?

김치, 대나무, 고춧가루, 오미자, 미나리 등 한국의 전통 재료를 사용해 만든 수제 맥주가 미국 수제 맥주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수제 맥주의 브랜드명은 '도깨비어.' 우리 전통 설화에서 등장하는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국의 맛을 알리고 싶다는 취지로 브랜드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에서 화제가 됐던 '달고나' 로 만든 '달고나 앰버' 맥주도 출시했습니다.

'도깨비어'는 2년 전 출시하자마자 미국에서 열린 '브루 바운드' 수제 맥주 경연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화제가 된 데 이어, 지난해 국제 맥주 대회인 '브루스키 어워드'에서 김치 맥주 '김치 사우어'로 골드 메달, 대나무 맥주 '뱀부 필스너'로 실버 메달, 'GL윗비어', '밀크 스타우트'로 브론즈 메달을 받으며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도깨비어'는 맛 뿐만 아니라 브랜드로도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된 데 이어 RGD(그래픽 디자인 협회) 어워드에서도 브랜드 및 패키징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 선정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수제 맥주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깨비어'의 미국 수제 맥주 시장 도전기를 재미 한인 1.5세인 이영원 대표로부터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