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비무장 민간인에 발포…키이우·체르니히우선 철수 완료”
입력 2022.04.07 (19:22)
수정 2022.04.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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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의혹, 러시아는 전면 부인했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에 접근합니다.
이어 자전거에서 내려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장갑차에서 발포가 시작됩니다.
이 동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것으로, 검증 결과 조작된 영상이 아닌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증거라고 미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 주민 : "그들은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학대와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몇주 간 러시아군의 포격이 집중됐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숨진 민간인이 5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그 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일부 민간인들은 여전히 남아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 "우리는 마리우폴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남편이 말했어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든 끝날 때까지 여기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 점령 기간 동안 주민 4백 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전열을 정비중인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은 약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미군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의혹, 러시아는 전면 부인했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에 접근합니다.
이어 자전거에서 내려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장갑차에서 발포가 시작됩니다.
이 동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것으로, 검증 결과 조작된 영상이 아닌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증거라고 미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 주민 : "그들은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학대와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몇주 간 러시아군의 포격이 집중됐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숨진 민간인이 5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그 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일부 민간인들은 여전히 남아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 "우리는 마리우폴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남편이 말했어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든 끝날 때까지 여기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 점령 기간 동안 주민 4백 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전열을 정비중인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은 약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미군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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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 비무장 민간인에 발포…키이우·체르니히우선 철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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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7 2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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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의혹, 러시아는 전면 부인했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에 접근합니다.
이어 자전거에서 내려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장갑차에서 발포가 시작됩니다.
이 동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것으로, 검증 결과 조작된 영상이 아닌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증거라고 미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 주민 : "그들은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학대와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몇주 간 러시아군의 포격이 집중됐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숨진 민간인이 5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그 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일부 민간인들은 여전히 남아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 "우리는 마리우폴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남편이 말했어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든 끝날 때까지 여기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 점령 기간 동안 주민 4백 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전열을 정비중인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은 약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미군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의혹, 러시아는 전면 부인했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에 접근합니다.
이어 자전거에서 내려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장갑차에서 발포가 시작됩니다.
이 동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것으로, 검증 결과 조작된 영상이 아닌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증거라고 미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 주민 : "그들은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학대와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몇주 간 러시아군의 포격이 집중됐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숨진 민간인이 5천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그 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일부 민간인들은 여전히 남아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 "우리는 마리우폴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남편이 말했어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든 끝날 때까지 여기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 점령 기간 동안 주민 4백 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선 러시아군이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전열을 정비중인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은 약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미군은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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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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