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멸종 위기’…“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입력 2022.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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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처럼 눈 주위가 까맣고, 입은 늘 웃고 있는 듯한 귀여운 외모의 바키타 돌고래. 바키타 돌고래는 몸길이가 130~140cm 정도로 비교적 작은 몸집의 고래목 동물인데요, 멕시코 태평양 연안 바다에만 서식하는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1997년까지만 해도 600마리 정도였지만, 계속 개체 수가 줄어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급기야는 성체 8마리와 새끼 1∼2마리가 남은 게 전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가 이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어선들이 불법으로 쳐놓은 그물망 때문인데요, 바키타 돌고래가 사는 멕시코 칼리포르니아만에는 토토아바라는 물고기가 사는데 중국 암시장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는 토토아바의 부레를 얻기 위해 어민들이 보호수역에 그물을 치고 여기에 바키타 돌고래가 걸려 목숨을 잃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바키타 돌고래 보호 대책을 위한 서명 운동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 정부는 지난 1월 바키타 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상 감시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작 바키타 돌고래 서식지에 대한 어업 규정은 오히려 완화해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바키타 돌고래,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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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8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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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처럼 눈 주위가 까맣고, 입은 늘 웃고 있는 듯한 귀여운 외모의 바키타 돌고래. 바키타 돌고래는 몸길이가 130~140cm 정도로 비교적 작은 몸집의 고래목 동물인데요, 멕시코 태평양 연안 바다에만 서식하는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1997년까지만 해도 600마리 정도였지만, 계속 개체 수가 줄어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급기야는 성체 8마리와 새끼 1∼2마리가 남은 게 전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가 이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어선들이 불법으로 쳐놓은 그물망 때문인데요, 바키타 돌고래가 사는 멕시코 칼리포르니아만에는 토토아바라는 물고기가 사는데 중국 암시장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는 토토아바의 부레를 얻기 위해 어민들이 보호수역에 그물을 치고 여기에 바키타 돌고래가 걸려 목숨을 잃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바키타 돌고래 보호 대책을 위한 서명 운동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 정부는 지난 1월 바키타 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상 감시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작 바키타 돌고래 서식지에 대한 어업 규정은 오히려 완화해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바키타 돌고래,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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