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강용석 상식적으로 우리당과 안 맞아, 허경영 정당이 더 어울려…인류애와 품격 포기한 황색저널리즘”

입력 2022.04.08 (10:06) 수정 2022.04.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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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극보수, 황색보수 포괄 어려워..중도 대통합, 개혁적인 중도·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 가야
-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연고 없어도 당 어려우면 다른 지역에 소방수로 가기도 하는 것
- 김은혜 출마, 정치적 성장 기회,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 있을 것
- 송영길 논란, 인물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 진로와 비전 놓고 싸워야,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투쟁으로만 보일 것
-김혜경 법인카드 수사, 먼지 털 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될 것..법치주의 사회,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욕먹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총 62명이 신청서 제출했고요. 서류 심사 거쳐서 오늘부터 면접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달아오른 열기만큼 잡음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강용석 변호사 가세연. 최고위에서 어제 복당 신청이 불허됐죠.

▶ 하태경 : 그렇죠. 표결 처리 했다고 하더라고요.

▷ 최경영 : 이유가 뭐였습니까?

▶ 하태경 : 뭐 그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하고 안 맞잖아요. 그냥 허경영 정당이 더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그분이 사실 옐로저널리즘이라고 하잖아요, 황색.

▷ 최경영 : 황색 저널리즘.

▶ 하태경 : 그래서 거의 스토킹 수준의 그런 사생활 관련한 것도 다 공개하고. 그래서 이제 그분 정치하는 건 꽤 오래 됐고 성격이 그렇게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는 빨간색 정당이고 황색 정당은 아니죠. 오히려 허경영 정당에 가서 투톱으로 하게 되면 저는. 왜냐하면 그분이 열렬한 지지자도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네.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러면 훨씬 나름 전망 있지 않을까. 그분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고. 그리고 사실 우리 당의 미래도 극단적인 이런 보수 황색 보수까지 뭐 다 포괄하는 이런.

▷ 최경영 : 그럴 수는 없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중도 쪽으로 가야죠. 당의 미래도 중도 대통합 쪽으로 좀 더 개혁적인 보수 그리고 또 개혁적인 중도, 진보까지도 아우르는.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봤을 때 강용석 씨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제가 정치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어요. 정치를 하고 싶으면 하시되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지 않겠냐. 인류애와 품격 같은 거는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가차 없으시네요. 경기도지사 선거는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약간 좀 그래도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하면서 험지였는데 좀 상황이 바뀌는 것 같다. 여론조사 보면. 그런 이야기도 있고. 명분이 없다 이런 비판도 있고 그렇습니다.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경선을 하는 경쟁이 되니까 대구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할 텐데 어쨌든 경기도에서는 이번 대선에서도 5% 졌잖아요. 그 지역에 어려운 곳이 되었고. 그래서 확장성이 상당히 제일 중요한 지금 요인이 되어버린 거거든요. 뭐 연고가 없다고 대한민국 사람이 다 대한민국 지역에서 나오는 건데. 아니, 국회의원은 원래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것이지 국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뭐 상임위원회가 경상도 위원회 지역별로 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다. 저도 지금 국방위원회에 있고. 업무 기능별로 되어 있잖아요. 전 국민을 다 관할하는 업무이고. 그리고 또 대선 출마 했었잖아요. 대선 출마한 입장에서도 전국이 다 내 지역구입니다.

▷ 최경영 : 대선 출마하면 전국이 다 내 지역구.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당이 어려우면 다른 지역에 소방수로 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뭐 그런 정치를 지향하고요.

▷ 최경영 :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약간 좀 견제용이다. 유승민 전 의원의. 그래서 윤심이 반영됐다 그런 이야기를 언론에서 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 나쁠 거예요. 자기가 자기 말처럼 이렇게 뒤에서 배후 조종하는. 이런 게 아니라 김은혜 의원은 어쨌든 경쟁 상대죠. 유력한 경쟁 상대고 또 경기도 여론조사 하면 지지율이 꽤 나오잖아요. 꽤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 아주 좋은 계기고 본인이 아마 고민이 꽤 있었을 거예요.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거고요. 굉장히 좀 저는 경기지사 경선 후보에 우리 당이 컨벤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윤석열 당선인이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서 충남지사 출마를 요청했는데 김 의원은 충남지사 공모에 응하지 않았단 말이죠. 그게 그래서 이제 뭐 혹시 전략공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 하태경 : 공모에 응하지 않은 건 아마 서류 준비가 부족해서 그랬을 거예요.

▷ 최경영 : 그래요? 아직 시간이 있습니까? 기간이 남아 있습니까?

▶ 하태경 : 그런데 그거는 이제 조금 유동적이기 때문에 며칠 더 유력한 후보가 늦게 결단해서 하루이틀 더 연장도 할 수 있고요. 또 국민의당 합당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지금 공천 신청을 못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네.

▶ 하태경 : 지금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합당을 하면서 기간이 자동적으로 연장이 될 거고 저희 당도 필요하면 전략공천도 하고 경선도 하거든요.

▷ 최경영 : 필요하면.

▶ 하태경 : 그래서 사실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는 주로 전략공천을 하잖아요. 경선을 할 때도 있고. 이번 대선과 함께했던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지역도 있었고 했는데 충남 같은 경우는 아마 경쟁 후보들 어느 정도 지지가 나오는지 그걸 좀 판단을 할 겁니다. 격차가 원래 전략공천 원칙이 격차가 다른 후보랑 꽤 많이 날 경우에 우리 당내에서도 여론조사 같은 거 할 거 아닙니까? 경쟁력 조사를 하고. 굳이 할 필요 없겠다 하면 전략공천을 하기 때문에 당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기본적으로 경선주의자이기는 해요. 하지만 내용적으로 의미 없는 경선이 될 수도 있다고 하면 전략공천도 가능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상대 당 이야기도 좀 여쭤봐야 되는데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제 서울시장 방금 조정식 의원도 스스로 복잡하죠.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난맥상을 보이고 있단 말이죠. 송영길 전 대표가 나오면서 비판하는 또 전 의원들도 많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서울시장 선거는.

▶ 하태경 : 민주당이 어쨌든 대선 패배했는데 한동안 계속 대선 중인 것처럼 아직도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정부 보통 허니문 기간을 가지는 게 예의고. 그런데 이제 무리하게 발목잡기를 하고 있고 한데 이상하게 송영길 대표 출마를 계기로 내부 반성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아요. 그게 지금 도화선이 된 건데 그런데 이제 어쨌든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그래서 송영길 대표 출마 관련해서 아마 치열하게 싸움이 될 것이고. 그런데 대신에 너무 인물 문제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향후 진로 향후 비전. 이런 것과 맞물려서 좀 내부 싸움이 되어야지 그게 아니라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사실상 권력투쟁밖에 안 되잖아요. 당내 권력투쟁밖에는. 국민들이 볼 때는.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 하태경 : 당내 싸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겁니다. 질문하세요.

▷ 최경영 : 이재명 상임고문이 어디 나와야 된다. 6월에 조기 등판해야 한다. 아니면 8월까지 당대표 선거까지는 충분히 쉬는 게 낫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것들은.

▶ 하태경 : 사실은 지금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 친명, 비명 이렇게 갈려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친명 쪽은 이재명 후보 조기등판 이야기하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 민주당을 좀 자기의 방탄 정당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국회의원 된다거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고. 그래서 이제 그게 좀 다른 것 같아요. 이제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본인의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제 소탐대실이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재미있는 표현이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명탐대실이 된다. 이게 100% 명탐대실 됩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도 그렇고 당대표 나와도 그렇고 본인의 지금 약간 수면 위로 가라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해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겁니다. 경쟁자 측에서.

▷ 최경영 : 민주당 쪽에서는 이제 김혜경 법인카드랄지 여러 가지 사건들을 일종의 정치보복으로 규정을 하고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그 부분에 한말씀만 해주셔야겠네요. 곧 있으면 끝나서 지금.

▶ 하태경 : 그렇게 주장을 하겠죠, 당연히. 그런데 이제 없는 것 먼지털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되지 않습니까? 뉴스에 얼마나 많이 나왔습니까? 사실관계 다 아는 일인데. 그래서 그거를 정치인들은 다 덮어줘야 한다고 그러면 뭐 문재인 정부 시즌2 아니에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기본적으로 법치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건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을 하면 아마 욕을 먹을 겁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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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8 10:06:12
    • 수정2022-04-08 11:02:22
    최강시사
- 국민의힘은 극보수, 황색보수 포괄 어려워..중도 대통합, 개혁적인 중도·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 가야
-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연고 없어도 당 어려우면 다른 지역에 소방수로 가기도 하는 것
- 김은혜 출마, 정치적 성장 기회,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 있을 것
- 송영길 논란, 인물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 진로와 비전 놓고 싸워야,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투쟁으로만 보일 것
-김혜경 법인카드 수사, 먼지 털 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될 것..법치주의 사회,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욕먹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총 62명이 신청서 제출했고요. 서류 심사 거쳐서 오늘부터 면접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달아오른 열기만큼 잡음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강용석 변호사 가세연. 최고위에서 어제 복당 신청이 불허됐죠.

▶ 하태경 : 그렇죠. 표결 처리 했다고 하더라고요.

▷ 최경영 : 이유가 뭐였습니까?

▶ 하태경 : 뭐 그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하고 안 맞잖아요. 그냥 허경영 정당이 더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그분이 사실 옐로저널리즘이라고 하잖아요, 황색.

▷ 최경영 : 황색 저널리즘.

▶ 하태경 : 그래서 거의 스토킹 수준의 그런 사생활 관련한 것도 다 공개하고. 그래서 이제 그분 정치하는 건 꽤 오래 됐고 성격이 그렇게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는 빨간색 정당이고 황색 정당은 아니죠. 오히려 허경영 정당에 가서 투톱으로 하게 되면 저는. 왜냐하면 그분이 열렬한 지지자도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네.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러면 훨씬 나름 전망 있지 않을까. 그분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고. 그리고 사실 우리 당의 미래도 극단적인 이런 보수 황색 보수까지 뭐 다 포괄하는 이런.

▷ 최경영 : 그럴 수는 없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중도 쪽으로 가야죠. 당의 미래도 중도 대통합 쪽으로 좀 더 개혁적인 보수 그리고 또 개혁적인 중도, 진보까지도 아우르는.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봤을 때 강용석 씨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제가 정치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어요. 정치를 하고 싶으면 하시되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지 않겠냐. 인류애와 품격 같은 거는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잖아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가차 없으시네요. 경기도지사 선거는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약간 좀 그래도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하면서 험지였는데 좀 상황이 바뀌는 것 같다. 여론조사 보면. 그런 이야기도 있고. 명분이 없다 이런 비판도 있고 그렇습니다.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경선을 하는 경쟁이 되니까 대구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할 텐데 어쨌든 경기도에서는 이번 대선에서도 5% 졌잖아요. 그 지역에 어려운 곳이 되었고. 그래서 확장성이 상당히 제일 중요한 지금 요인이 되어버린 거거든요. 뭐 연고가 없다고 대한민국 사람이 다 대한민국 지역에서 나오는 건데. 아니, 국회의원은 원래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것이지 국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뭐 상임위원회가 경상도 위원회 지역별로 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다. 저도 지금 국방위원회에 있고. 업무 기능별로 되어 있잖아요. 전 국민을 다 관할하는 업무이고. 그리고 또 대선 출마 했었잖아요. 대선 출마한 입장에서도 전국이 다 내 지역구입니다.

▷ 최경영 : 대선 출마하면 전국이 다 내 지역구.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당이 어려우면 다른 지역에 소방수로 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뭐 그런 정치를 지향하고요.

▷ 최경영 :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약간 좀 견제용이다. 유승민 전 의원의. 그래서 윤심이 반영됐다 그런 이야기를 언론에서 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 나쁠 거예요. 자기가 자기 말처럼 이렇게 뒤에서 배후 조종하는. 이런 게 아니라 김은혜 의원은 어쨌든 경쟁 상대죠. 유력한 경쟁 상대고 또 경기도 여론조사 하면 지지율이 꽤 나오잖아요. 꽤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 아주 좋은 계기고 본인이 아마 고민이 꽤 있었을 거예요.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거고요. 굉장히 좀 저는 경기지사 경선 후보에 우리 당이 컨벤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윤석열 당선인이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서 충남지사 출마를 요청했는데 김 의원은 충남지사 공모에 응하지 않았단 말이죠. 그게 그래서 이제 뭐 혹시 전략공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 하태경 : 공모에 응하지 않은 건 아마 서류 준비가 부족해서 그랬을 거예요.

▷ 최경영 : 그래요? 아직 시간이 있습니까? 기간이 남아 있습니까?

▶ 하태경 : 그런데 그거는 이제 조금 유동적이기 때문에 며칠 더 유력한 후보가 늦게 결단해서 하루이틀 더 연장도 할 수 있고요. 또 국민의당 합당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지금 공천 신청을 못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네.

▶ 하태경 : 지금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합당을 하면서 기간이 자동적으로 연장이 될 거고 저희 당도 필요하면 전략공천도 하고 경선도 하거든요.

▷ 최경영 : 필요하면.

▶ 하태경 : 그래서 사실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는 주로 전략공천을 하잖아요. 경선을 할 때도 있고. 이번 대선과 함께했던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지역도 있었고 했는데 충남 같은 경우는 아마 경쟁 후보들 어느 정도 지지가 나오는지 그걸 좀 판단을 할 겁니다. 격차가 원래 전략공천 원칙이 격차가 다른 후보랑 꽤 많이 날 경우에 우리 당내에서도 여론조사 같은 거 할 거 아닙니까? 경쟁력 조사를 하고. 굳이 할 필요 없겠다 하면 전략공천을 하기 때문에 당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기본적으로 경선주의자이기는 해요. 하지만 내용적으로 의미 없는 경선이 될 수도 있다고 하면 전략공천도 가능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상대 당 이야기도 좀 여쭤봐야 되는데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제 서울시장 방금 조정식 의원도 스스로 복잡하죠.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난맥상을 보이고 있단 말이죠. 송영길 전 대표가 나오면서 비판하는 또 전 의원들도 많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서울시장 선거는.

▶ 하태경 : 민주당이 어쨌든 대선 패배했는데 한동안 계속 대선 중인 것처럼 아직도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정부 보통 허니문 기간을 가지는 게 예의고. 그런데 이제 무리하게 발목잡기를 하고 있고 한데 이상하게 송영길 대표 출마를 계기로 내부 반성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아요. 그게 지금 도화선이 된 건데 그런데 이제 어쨌든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그래서 송영길 대표 출마 관련해서 아마 치열하게 싸움이 될 것이고. 그런데 대신에 너무 인물 문제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향후 진로 향후 비전. 이런 것과 맞물려서 좀 내부 싸움이 되어야지 그게 아니라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사실상 권력투쟁밖에 안 되잖아요. 당내 권력투쟁밖에는. 국민들이 볼 때는.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 하태경 : 당내 싸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겁니다. 질문하세요.

▷ 최경영 : 이재명 상임고문이 어디 나와야 된다. 6월에 조기 등판해야 한다. 아니면 8월까지 당대표 선거까지는 충분히 쉬는 게 낫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것들은.

▶ 하태경 : 사실은 지금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 친명, 비명 이렇게 갈려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친명 쪽은 이재명 후보 조기등판 이야기하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 민주당을 좀 자기의 방탄 정당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국회의원 된다거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고. 그래서 이제 그게 좀 다른 것 같아요. 이제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본인의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제 소탐대실이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재미있는 표현이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명탐대실이 된다. 이게 100% 명탐대실 됩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도 그렇고 당대표 나와도 그렇고 본인의 지금 약간 수면 위로 가라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해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겁니다. 경쟁자 측에서.

▷ 최경영 : 민주당 쪽에서는 이제 김혜경 법인카드랄지 여러 가지 사건들을 일종의 정치보복으로 규정을 하고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그 부분에 한말씀만 해주셔야겠네요. 곧 있으면 끝나서 지금.

▶ 하태경 : 그렇게 주장을 하겠죠, 당연히. 그런데 이제 없는 것 먼지털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되지 않습니까? 뉴스에 얼마나 많이 나왔습니까? 사실관계 다 아는 일인데. 그래서 그거를 정치인들은 다 덮어줘야 한다고 그러면 뭐 문재인 정부 시즌2 아니에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기본적으로 법치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건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을 하면 아마 욕을 먹을 겁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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