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이수정 “‘계곡 살인’, 피의자 2명 아닐 수 있어”

입력 2022.04.08 (17:50) 수정 2022.04.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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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계곡에 있던 사람들, 피해자를 물에 빠뜨리겠다는 고의성 갖고 놀아"
- "일부러 도움 제공 하지 않은, 부작위 의한 살인 고의성 떠올라"
- "이은해, 사망한 윤 씨에 가스라이팅 등 다양한 심리적 압박"
- "검찰, 디지털 포렌식으로 대화 재생...증거 추출 사실 알고 도주한 듯"
- "명예훼손 소송 합의금 등 도주 자금 많이 확보했을 것"
- "밀항보다는 국내서 조력자 도움 받을 가능성"
- "보험 살인 사건은 조직범죄가 다수, 이은해·조현수 외 가담자 있을 가능성"
- "피해자도 1명 아닐 수 있어"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4월 8일(금) 14:30~16:00
■ 방송 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김용준> 지금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공개수배가 내려진 이은해 그리고 조현수가 115일 넘게 도주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대체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밀항 가능성은 있는지, 또 각종 의혹과 궁금증들..관련 전문가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수정>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네, 요즘 이 사건 관련해서 의혹들이 하나하나씩 확인되는 내용도 있고 반대로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어제 한 방송사에서 피해자인 숨진 남편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 영상 잠깐 보시면, 지금 이 영상인데요, 지금 튜브를 타고 있는 게 숨진 남편입니다. 누가 계속 피해자가 탄 튜브를 계속 막 흔들어요, 알려지기로는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었다.

이수정> 그러니까 일단 튜브에 타고 있는 사람은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고요, 그리고는 피해자이고, 지금 저 피해자가 당시에 혼인 신고된 아내와 그의 지인으로 알려진,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그 사람에 의해서 살해된 게 아니냐.. 이러한 의심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그 사람에 의해서 튜브 위에서 수영도 못 하는 사람이 처음에는 그냥 평화롭게 튜브를 타고 놀다가 문제는 이들이 이 사람을 물에다 빠뜨리려는 시도로 보이거든요, 아주 고의를 가지고 어떻게해서든 튜브를 흔들어서 마치 장난인 것처럼, 결국 물에다 빠트리겠다는 의도가 아주 분명해보이는 행위로 보입니다.

김용준> 그리고 앞서서 이런 행동도 있더라고요. 공범인 조현수가 저기에서 다이빙을 먼저 하는 모습도 나오기도 하고, 그 다음에 지금 저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이은해로 추정된단 말이죠. 저걸 찍고 있는 사람의 심리 그리고 다이빙하는 행위를 앞서서 보여주는 사람의 심리...이런 것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수정> 그 당시에 저 사고의 앞뒤 정황을 보면, 지금 피해자 윤 씨는 전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저 사람을 결국은 물에다 빠트릴 의도로 보이는데 지금 같이 함께 놀러 갔던 사람들이, 여행을 갔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다이빙을 하면서 다같이 남자라면 누구나 다이빙을 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거죠. 윤 씨가 처음에는 거절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이빙을 안 하겠다고 거절하자 지금 나머지 남성들과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까지도 비웃으면서 물에 뛰어들어라, 만약에 물에 뛰어들어서 네가 나올 수 없으면 우리가 뛰어들어서 너를 구조를 해주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면서 결국 물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한 거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지금 다함께 피해자를 물에 빠트리겠다는 고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처음에는 튜브를 타고 저렇게 놀고 있는데 물에 빠트리려고 하더니 나중에는 결국 느즈막한 시간까지 계속 다이빙을 강요하다가 결국은 강요에 못 이겨서 물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에 뛰어들어서 결국 수영을 못하니까 결국 굉장히 많은 두려움과 공포에서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도움을 주지 않고 사망을 할 때까지 다같이 구경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살인의 고의, 예컨대 지금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제공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어떤 고의가 있는 거 아니냐, 살인의 고의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김용준> 네, 그리고 숨진 남편 같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바로는 멀쩡한 직장,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이었고 그래서 수입적인 면에서 그렇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벌이가 되는 회사였던 걸로 알려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이은해에게 다 퍼주면서 전기세 납부나, 먹고 싶은 라면 하나 구입할 수 없어서 "돈 만 원만 줬으면 좋겠어"라고 이렇게 매달리는, 애원하는 이런 부분들이 참 의아합니다. 사실 피해자가 생전에 이은해의 통제를 받거나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 저항할 수는 없었을까?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거든요.

이수정> 그런데 지금 제3자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지금 피해자 윤 씨가 왜 이은해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는가가 이해가 잘 안 될 수가 있어요. 여러 번 위험한 상황에 처해서 결국은 목숨까지 잃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윤 씨의 어떤 독특한 조건, 상당한 나이까지 여성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결혼도 하지 못하고 그러던 차에 정말 본인이 다시 없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 거예요, 이은해라는 평범하지 않은 여성을. 그런데 문제는 이은해라는 이 여성이 결국은 악의를 가지고 윤 씨를 이용하기 위해서 정말 일거수일투족 감시 비슷한 걸 하거든요. 그러면서 마치 사랑을 줄 것처럼 계속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전혀 지금 부부에 해당하는 관계를 유지해주지를 않습니다, 이은해가. 그런데 문제는 이 피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자신의 혼인 신고된 아내라고, 결국은 가해자로 추정되는데 이 여성을 다시 없게 헌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애정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그 애정을 이용해서 결국은 지금 이러한 가스라이팅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심리적인 압박 끝에 이러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그렇게 해명할 수가 있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빠져나올 수 없을 만한 조건이 상호 간에 있었던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리고요, 과거에 이은해가 이번 사례뿐 아니라 복어 독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도 받고 있고, 그런 대화가 조현수와의 사이에서 오간 정황들도 조금씩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복어 피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대화가 오간 것도요. 이런 것들이 살인 미수 혐의 증거가 될 수 있나요?

이수정> 제가 볼 때는 이제는 될 수가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에 초기에 지금 이 사건의 자료를 봤을 때는 디지털 포렌식 증거들이 확보가 안 됐었기 때문에 살해 시도가 그 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검찰에서 디지털 포렌식으로 둘 간의 대화를 모두 재생을 시킨 것 같고, 그 결과 그 전에도 물에 뛰어들라는 압박 외에 직접적으로 살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의 내용이 확보됐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충분히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소를 할 수 있는 자료를 꽤 많이 모으게 된 게 아닌가...그런데 그런 증거들이 추출됐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눈치를 채고 문제는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더 검증 절차를 거쳐서 구속하게 되는 거니까 그러한 과정 중에 도주한 게 아닌가...그런 생각을 지금 하게 되는 거죠.

김용준> 네, 그러니까 디지털 포렌식 자료가 확보되고 안 되고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이수정> 그렇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일단 중요한 건, 여러 정황이나 증거 자료들을 입수한다 하더라도 일단 잡아야 하거든요. 지금 피의자들 잠적 상태입니다.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115일 넘게 116일째 도주한 상태인데 여러 가지 얘기가 많습니다. 밀항했다, 혹은 어떤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 있다, 국내에 있는데 국내에서 조력자 밑에서 조력 받고 있다...어떤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보세요?

이수정> 이 사람들이 전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던 사람들이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한 언론사에서 방송한 이후에 이 사람들의 신분이 특정되자 상당히 많은 사람이 밑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그 댓글을 명예훼손이라고 소송을 제기를 해가지고 합의금도 굉장히 많이 확보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금을 수중에 갖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도주 자금은 어느 정도는 확보가 애초에 돼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또 한 가지 이 사건, 윤 씨 사건 같은 경우에도 저 현장에 저 남녀 둘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꽤 많은 일종의 '크루' 같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범죄와는 관계가 없었던 사람이냐 아니면 다양한 종류의 소소한 불법 행위를 하던 그런 관계에 있는 조력자들이었냐, 그 부분은 현재로서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조력자들이 주변에 만일 있다면, 그렇다면 그런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굳이 본인의 아이디가 아니어도 뭐 조력자들의 신원, 또 저런 보험 사기를 저지르는 집단은 대포 통장이나 대포 신분증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본인의 신원이 아닌 신원을 가지고, 신분을 가지고 지금 은둔해서 생활하고 있는 것 아니냐...이러한 가정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현재로서는 출입국 기록은 발견이 안 됐습니다.

김용준> 그렇죠.

이수정> 그렇기 때문에 합법적으로는 외국에 나가 있는 건 아니다..그런데 불법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아니하나 과거에도 지금 이러한 사건들 꽤 많이, 금방 검거되지 않는 사건들에서 밀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밀항이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국내에서 꽤 시간이 지난 후 검거되는 사건들이 훨씬 다수였기 때문에 그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보자면 지금 국내에서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딘가에 은둔하고 있지 않겠는가 뭐 이런 의심은 충분히 해볼 수가 있죠.

김용준> 네. 그러니까 밀항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수중에 가지고 있는 현금을 이용해서 조력자 밑에서 어딘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고, 또 대포 통장 등등 신분 세탁으로 본인이 아닌 것처럼 하고 다닐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면 언젠가는 현금이 떨어질 테고 주변인 탐문과 압박이 들어가면 꼬리가 잡힐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묘연한 상태고요, 그리고 하나 이런 게 궁금합니다. 1차 조사,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2차 조사를 앞두고 도망갔거든요. 그런데 1차 조사는 왜 응했을까요? 그것도 안 받고 그냥 도망가면 됐지 않나요?

이수정> 그런데 이 사람들은 지금 보험을 굉장히 많이 가입해놨고요, 당시에 언론사에 제보했던 이유도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는 불만 때문에 자진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본인들의 혐의가 입증이 안 되면, 그러면 바로 그러한 내용을 토대로 막대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대담하게도 결국에는 처음에 수사에 응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막상 지금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실 살인의 시도가 있었다는 걸 입증을 해내다보니까 이게 자신들의 증거 없음이, 우리는 유죄 판결 나올 가능성이 없다라는 확신이 무너지면서 결국은 도주를 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결정을 하게 된 것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보험금으로 조사에 한번 응하지 뭐, 검사들이 뭘 갖고 있겠어?'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떡하니 증거가 하나씩 나오니까 덜컥 겁이 났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를 해주시는군요. 그리고 이은해의 사망한 남편뿐 아니라 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의혹도 지금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의문사다 해서 이은해 주변의 남자들은 왜 이런 일을 겪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은해는 어떻게 무사한가? 그 과정에서 혹시 이은해가 어떠한 행위를 한 건 아닌가? 여러 가지 지금 의혹들이 있다 보니까 경찰이 지금 내사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의혹들이 참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글쎄 교통사고 나서 전 남자친구가 사망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이 하나 있는데 그건 증거 확보가 되지가 않았고요, 지금 태국에서 비슷한 연인 관계에 있던 사람이 사망한 그러한, 그런데 그때도 익사로 확인이 돼가지고요, 지금 그러한 사인이 이번 사건, 윤 씨의 어떤 사고와 굉장히 패턴이 비슷하다..이렇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경찰이 수사 기록, 부검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 태국에서의, 그래서 그 부검 기록을 지금 확보를 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라고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검경 합동 수사팀은 아니고요, 검경 합동 검거팀이 꾸려졌습니다. 그러니까 뒤늦게 경찰까지 인력을 좀 동원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사실 이거 좀 늑장 아니냐, 뒤늦게 수사팀 꾸린 거 아니냐, 또 같이 사무실도 안 쓴다던데 이거 제대로 검거팀이 돌아가겠느냐하는 의문들도 참 많습니다. 지금 116일이 지난 상황에서 검찰과 경찰, 어떻게 공조를 해서 어떤 부분을 좀 파고 들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우리 방송을 통해서 힌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도망자들에게.

이수정> 글쎄 지금 내용을 정확하게 제가 다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수사의 방향을 이렇게 명확하게 얘기 드리기는 매우 어려운데요, 일반적으로 보자면 보험 살인 사건, 또는 보험 사기 사건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게 조직범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직이라 함은 이게 뭐 2명 이상의 다양한 조직이 있을 개연성이 높아가지고 더군다나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가능성을 지금 시사하잖아요, 그렇다면 거기에 가담한 사람들도 여러 사람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검경이 합동으로 이 두 사람만 특정할 게 아니라 이 두 사람과 함께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했던 많은 사람을 차곡차곡 수사를, 외곽에서부터 갖고 들어가서 수사망을 좁혀 들어가는 게 가장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용준> 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수정>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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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8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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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strong><br /><strong>- "계곡에 있던 사람들, 피해자를 물에 빠뜨리겠다는 고의성 갖고 놀아"</strong><br /><strong>- "일부러 도움 제공 하지 않은, 부작위 의한 살인 고의성 떠올라"</strong><br /><strong>- "이은해, 사망한 윤 씨에 가스라이팅 등 다양한 심리적 압박" </strong><br /><strong>- "검찰, 디지털 포렌식으로 대화 재생...증거 추출 사실 알고 도주한 듯"</strong><br /><strong>- "명예훼손 소송 합의금 등 도주 자금 많이 확보했을 것"</strong><br /><strong>- "밀항보다는 국내서 조력자 도움 받을 가능성"</strong><br /><strong>- "보험 살인 사건은 조직범죄가 다수, </strong><strong>이은해·조현수 외 가담자 있을 가능성"</strong><br /><strong>- "피해자도 1명 아닐 수 있어"</strong>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4월 8일(금) 14:30~16:00
■ 방송 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김용준> 지금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공개수배가 내려진 이은해 그리고 조현수가 115일 넘게 도주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대체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밀항 가능성은 있는지, 또 각종 의혹과 궁금증들..관련 전문가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수정>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네, 요즘 이 사건 관련해서 의혹들이 하나하나씩 확인되는 내용도 있고 반대로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어제 한 방송사에서 피해자인 숨진 남편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 영상 잠깐 보시면, 지금 이 영상인데요, 지금 튜브를 타고 있는 게 숨진 남편입니다. 누가 계속 피해자가 탄 튜브를 계속 막 흔들어요, 알려지기로는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었다.

이수정> 그러니까 일단 튜브에 타고 있는 사람은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고요, 그리고는 피해자이고, 지금 저 피해자가 당시에 혼인 신고된 아내와 그의 지인으로 알려진,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그 사람에 의해서 살해된 게 아니냐.. 이러한 의심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그 사람에 의해서 튜브 위에서 수영도 못 하는 사람이 처음에는 그냥 평화롭게 튜브를 타고 놀다가 문제는 이들이 이 사람을 물에다 빠뜨리려는 시도로 보이거든요, 아주 고의를 가지고 어떻게해서든 튜브를 흔들어서 마치 장난인 것처럼, 결국 물에다 빠트리겠다는 의도가 아주 분명해보이는 행위로 보입니다.

김용준> 그리고 앞서서 이런 행동도 있더라고요. 공범인 조현수가 저기에서 다이빙을 먼저 하는 모습도 나오기도 하고, 그 다음에 지금 저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이은해로 추정된단 말이죠. 저걸 찍고 있는 사람의 심리 그리고 다이빙하는 행위를 앞서서 보여주는 사람의 심리...이런 것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수정> 그 당시에 저 사고의 앞뒤 정황을 보면, 지금 피해자 윤 씨는 전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저 사람을 결국은 물에다 빠트릴 의도로 보이는데 지금 같이 함께 놀러 갔던 사람들이, 여행을 갔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다이빙을 하면서 다같이 남자라면 누구나 다이빙을 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거죠. 윤 씨가 처음에는 거절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이빙을 안 하겠다고 거절하자 지금 나머지 남성들과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까지도 비웃으면서 물에 뛰어들어라, 만약에 물에 뛰어들어서 네가 나올 수 없으면 우리가 뛰어들어서 너를 구조를 해주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면서 결국 물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한 거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지금 다함께 피해자를 물에 빠트리겠다는 고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처음에는 튜브를 타고 저렇게 놀고 있는데 물에 빠트리려고 하더니 나중에는 결국 느즈막한 시간까지 계속 다이빙을 강요하다가 결국은 강요에 못 이겨서 물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에 뛰어들어서 결국 수영을 못하니까 결국 굉장히 많은 두려움과 공포에서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도움을 주지 않고 사망을 할 때까지 다같이 구경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살인의 고의, 예컨대 지금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제공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어떤 고의가 있는 거 아니냐, 살인의 고의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김용준> 네, 그리고 숨진 남편 같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바로는 멀쩡한 직장,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이었고 그래서 수입적인 면에서 그렇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벌이가 되는 회사였던 걸로 알려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이은해에게 다 퍼주면서 전기세 납부나, 먹고 싶은 라면 하나 구입할 수 없어서 "돈 만 원만 줬으면 좋겠어"라고 이렇게 매달리는, 애원하는 이런 부분들이 참 의아합니다. 사실 피해자가 생전에 이은해의 통제를 받거나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 저항할 수는 없었을까?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거든요.

이수정> 그런데 지금 제3자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지금 피해자 윤 씨가 왜 이은해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는가가 이해가 잘 안 될 수가 있어요. 여러 번 위험한 상황에 처해서 결국은 목숨까지 잃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윤 씨의 어떤 독특한 조건, 상당한 나이까지 여성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결혼도 하지 못하고 그러던 차에 정말 본인이 다시 없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 거예요, 이은해라는 평범하지 않은 여성을. 그런데 문제는 이은해라는 이 여성이 결국은 악의를 가지고 윤 씨를 이용하기 위해서 정말 일거수일투족 감시 비슷한 걸 하거든요. 그러면서 마치 사랑을 줄 것처럼 계속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전혀 지금 부부에 해당하는 관계를 유지해주지를 않습니다, 이은해가. 그런데 문제는 이 피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자신의 혼인 신고된 아내라고, 결국은 가해자로 추정되는데 이 여성을 다시 없게 헌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애정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그 애정을 이용해서 결국은 지금 이러한 가스라이팅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심리적인 압박 끝에 이러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그렇게 해명할 수가 있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빠져나올 수 없을 만한 조건이 상호 간에 있었던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리고요, 과거에 이은해가 이번 사례뿐 아니라 복어 독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도 받고 있고, 그런 대화가 조현수와의 사이에서 오간 정황들도 조금씩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복어 피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대화가 오간 것도요. 이런 것들이 살인 미수 혐의 증거가 될 수 있나요?

이수정> 제가 볼 때는 이제는 될 수가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에 초기에 지금 이 사건의 자료를 봤을 때는 디지털 포렌식 증거들이 확보가 안 됐었기 때문에 살해 시도가 그 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검찰에서 디지털 포렌식으로 둘 간의 대화를 모두 재생을 시킨 것 같고, 그 결과 그 전에도 물에 뛰어들라는 압박 외에 직접적으로 살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의 내용이 확보됐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충분히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소를 할 수 있는 자료를 꽤 많이 모으게 된 게 아닌가...그런데 그런 증거들이 추출됐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눈치를 채고 문제는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더 검증 절차를 거쳐서 구속하게 되는 거니까 그러한 과정 중에 도주한 게 아닌가...그런 생각을 지금 하게 되는 거죠.

김용준> 네, 그러니까 디지털 포렌식 자료가 확보되고 안 되고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이수정> 그렇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일단 중요한 건, 여러 정황이나 증거 자료들을 입수한다 하더라도 일단 잡아야 하거든요. 지금 피의자들 잠적 상태입니다.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115일 넘게 116일째 도주한 상태인데 여러 가지 얘기가 많습니다. 밀항했다, 혹은 어떤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 있다, 국내에 있는데 국내에서 조력자 밑에서 조력 받고 있다...어떤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보세요?

이수정> 이 사람들이 전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던 사람들이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한 언론사에서 방송한 이후에 이 사람들의 신분이 특정되자 상당히 많은 사람이 밑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그 댓글을 명예훼손이라고 소송을 제기를 해가지고 합의금도 굉장히 많이 확보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금을 수중에 갖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도주 자금은 어느 정도는 확보가 애초에 돼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또 한 가지 이 사건, 윤 씨 사건 같은 경우에도 저 현장에 저 남녀 둘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꽤 많은 일종의 '크루' 같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범죄와는 관계가 없었던 사람이냐 아니면 다양한 종류의 소소한 불법 행위를 하던 그런 관계에 있는 조력자들이었냐, 그 부분은 현재로서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조력자들이 주변에 만일 있다면, 그렇다면 그런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굳이 본인의 아이디가 아니어도 뭐 조력자들의 신원, 또 저런 보험 사기를 저지르는 집단은 대포 통장이나 대포 신분증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본인의 신원이 아닌 신원을 가지고, 신분을 가지고 지금 은둔해서 생활하고 있는 것 아니냐...이러한 가정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현재로서는 출입국 기록은 발견이 안 됐습니다.

김용준> 그렇죠.

이수정> 그렇기 때문에 합법적으로는 외국에 나가 있는 건 아니다..그런데 불법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아니하나 과거에도 지금 이러한 사건들 꽤 많이, 금방 검거되지 않는 사건들에서 밀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밀항이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국내에서 꽤 시간이 지난 후 검거되는 사건들이 훨씬 다수였기 때문에 그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보자면 지금 국내에서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딘가에 은둔하고 있지 않겠는가 뭐 이런 의심은 충분히 해볼 수가 있죠.

김용준> 네. 그러니까 밀항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수중에 가지고 있는 현금을 이용해서 조력자 밑에서 어딘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고, 또 대포 통장 등등 신분 세탁으로 본인이 아닌 것처럼 하고 다닐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면 언젠가는 현금이 떨어질 테고 주변인 탐문과 압박이 들어가면 꼬리가 잡힐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묘연한 상태고요, 그리고 하나 이런 게 궁금합니다. 1차 조사,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2차 조사를 앞두고 도망갔거든요. 그런데 1차 조사는 왜 응했을까요? 그것도 안 받고 그냥 도망가면 됐지 않나요?

이수정> 그런데 이 사람들은 지금 보험을 굉장히 많이 가입해놨고요, 당시에 언론사에 제보했던 이유도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는 불만 때문에 자진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본인들의 혐의가 입증이 안 되면, 그러면 바로 그러한 내용을 토대로 막대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대담하게도 결국에는 처음에 수사에 응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막상 지금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실 살인의 시도가 있었다는 걸 입증을 해내다보니까 이게 자신들의 증거 없음이, 우리는 유죄 판결 나올 가능성이 없다라는 확신이 무너지면서 결국은 도주를 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결정을 하게 된 것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보험금으로 조사에 한번 응하지 뭐, 검사들이 뭘 갖고 있겠어?'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떡하니 증거가 하나씩 나오니까 덜컥 겁이 났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를 해주시는군요. 그리고 이은해의 사망한 남편뿐 아니라 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의혹도 지금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의문사다 해서 이은해 주변의 남자들은 왜 이런 일을 겪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은해는 어떻게 무사한가? 그 과정에서 혹시 이은해가 어떠한 행위를 한 건 아닌가? 여러 가지 지금 의혹들이 있다 보니까 경찰이 지금 내사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의혹들이 참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글쎄 교통사고 나서 전 남자친구가 사망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이 하나 있는데 그건 증거 확보가 되지가 않았고요, 지금 태국에서 비슷한 연인 관계에 있던 사람이 사망한 그러한, 그런데 그때도 익사로 확인이 돼가지고요, 지금 그러한 사인이 이번 사건, 윤 씨의 어떤 사고와 굉장히 패턴이 비슷하다..이렇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경찰이 수사 기록, 부검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 태국에서의, 그래서 그 부검 기록을 지금 확보를 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라고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검경 합동 수사팀은 아니고요, 검경 합동 검거팀이 꾸려졌습니다. 그러니까 뒤늦게 경찰까지 인력을 좀 동원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사실 이거 좀 늑장 아니냐, 뒤늦게 수사팀 꾸린 거 아니냐, 또 같이 사무실도 안 쓴다던데 이거 제대로 검거팀이 돌아가겠느냐하는 의문들도 참 많습니다. 지금 116일이 지난 상황에서 검찰과 경찰, 어떻게 공조를 해서 어떤 부분을 좀 파고 들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우리 방송을 통해서 힌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도망자들에게.

이수정> 글쎄 지금 내용을 정확하게 제가 다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수사의 방향을 이렇게 명확하게 얘기 드리기는 매우 어려운데요, 일반적으로 보자면 보험 살인 사건, 또는 보험 사기 사건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게 조직범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직이라 함은 이게 뭐 2명 이상의 다양한 조직이 있을 개연성이 높아가지고 더군다나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가능성을 지금 시사하잖아요, 그렇다면 거기에 가담한 사람들도 여러 사람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검경이 합동으로 이 두 사람만 특정할 게 아니라 이 두 사람과 함께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했던 많은 사람을 차곡차곡 수사를, 외곽에서부터 갖고 들어가서 수사망을 좁혀 들어가는 게 가장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용준> 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수정>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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