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대구시장 출마 유영하 지지…‘박심’ 변수되나
입력 2022.04.08 (21:40)
수정 2022.04.28 (2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 함께 한 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여러 해석과 함께 선거에서 변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이후 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치적 메시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제가)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 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도, 부탁 이전에 '이심전심'이라 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자신을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인연을 부정할 때도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계'를 향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일찍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친박' 김재원 의원은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원/대구시장 예비후보 :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시고, 그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홍준표 의원은 SNS에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로 변질 되었다"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예비후보 : "좀 부적절합니다. (어떤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그건 기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요."]
이런 반발에 유 변호사는 후원회장을 고사했어야 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댄다는 비난, 감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정치에 개입하신다' 이런 의견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건 굉장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김재원 의원과 유 변호사 모두, '친박 단일화'엔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찾아뵙겠다던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 지역순회 첫 일정으로 1박 2일 대구 경북을 찾습니다.
만남이 아직 조율되진 않았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 함께 한 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여러 해석과 함께 선거에서 변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이후 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치적 메시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제가)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 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도, 부탁 이전에 '이심전심'이라 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자신을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인연을 부정할 때도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계'를 향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일찍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친박' 김재원 의원은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원/대구시장 예비후보 :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시고, 그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홍준표 의원은 SNS에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로 변질 되었다"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예비후보 : "좀 부적절합니다. (어떤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그건 기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요."]
이런 반발에 유 변호사는 후원회장을 고사했어야 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댄다는 비난, 감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정치에 개입하신다' 이런 의견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건 굉장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김재원 의원과 유 변호사 모두, '친박 단일화'엔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찾아뵙겠다던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 지역순회 첫 일정으로 1박 2일 대구 경북을 찾습니다.
만남이 아직 조율되진 않았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전 대통령, 대구시장 출마 유영하 지지…‘박심’ 변수되나
-
- 입력 2022-04-08 21:40:06
- 수정2022-04-28 20:56:40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 함께 한 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여러 해석과 함께 선거에서 변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이후 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치적 메시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제가)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 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도, 부탁 이전에 '이심전심'이라 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자신을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인연을 부정할 때도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계'를 향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일찍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친박' 김재원 의원은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원/대구시장 예비후보 :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시고, 그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홍준표 의원은 SNS에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로 변질 되었다"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예비후보 : "좀 부적절합니다. (어떤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그건 기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요."]
이런 반발에 유 변호사는 후원회장을 고사했어야 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댄다는 비난, 감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정치에 개입하신다' 이런 의견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건 굉장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김재원 의원과 유 변호사 모두, '친박 단일화'엔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찾아뵙겠다던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 지역순회 첫 일정으로 1박 2일 대구 경북을 찾습니다.
만남이 아직 조율되진 않았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 함께 한 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여러 해석과 함께 선거에서 변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이후 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치적 메시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제가)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 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도, 부탁 이전에 '이심전심'이라 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자신을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인연을 부정할 때도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계'를 향한 불만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일찍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친박' 김재원 의원은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원/대구시장 예비후보 :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시고, 그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홍준표 의원은 SNS에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로 변질 되었다"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예비후보 : "좀 부적절합니다. (어떤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그건 기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요."]
이런 반발에 유 변호사는 후원회장을 고사했어야 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댄다는 비난, 감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정치에 개입하신다' 이런 의견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건 굉장히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김재원 의원과 유 변호사 모두, '친박 단일화'엔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찾아뵙겠다던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 지역순회 첫 일정으로 1박 2일 대구 경북을 찾습니다.
만남이 아직 조율되진 않았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
-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강나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