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홈 개막전…“이 날만 기다렸어요”

입력 2022.04.08 (21:46) 수정 2022.04.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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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 개막전이 오늘, 사직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관중 입장 제한 조치가 3년 만에 완전히 해제됐고, 야구장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돼 사직야구장은 모처럼 부산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가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사직야구장 주변은 일찌감치 팬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야구 사랑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부산 팬들은 기다리는 순간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강여진·곽인서 : "3년 만에 야구장 와서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 설레고, 올해 우승할 것 같아요... 너무 기대돼요. 롯데 화이팅..."]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야구장은 관중 입장을 제한하거나 아예 관중석을 비워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100%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져 이른바 '야구장 치맥'이 다시 인기몰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전히 육성 응원은 금지돼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는 평가를 받던 사직야구장 풍경은 당분간 볼 수 없습니다.

올해 사직야구장은 외야가 더 넓어져 역동적인 경기가 기대되고, 투수들의 연습 장면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천성수/부산시 사상구 : "오랜만에 현장에서 직접 보니 생동감 있고, 올해 롯데 성적도 기대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의 간판 이대호 선수에게 이번 시즌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 "한게임 한게임이 소중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한타석 한타석 최선을 다해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팀에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는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며 시즌 초반부터 총력전에 나서고 있어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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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홈 개막전…“이 날만 기다렸어요”
    • 입력 2022-04-08 21:46:37
    • 수정2022-04-08 21:56:40
    뉴스9(부산)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 개막전이 오늘, 사직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관중 입장 제한 조치가 3년 만에 완전히 해제됐고, 야구장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돼 사직야구장은 모처럼 부산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가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사직야구장 주변은 일찌감치 팬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야구 사랑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부산 팬들은 기다리는 순간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강여진·곽인서 : "3년 만에 야구장 와서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 설레고, 올해 우승할 것 같아요... 너무 기대돼요. 롯데 화이팅..."]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야구장은 관중 입장을 제한하거나 아예 관중석을 비워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100%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져 이른바 '야구장 치맥'이 다시 인기몰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전히 육성 응원은 금지돼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는 평가를 받던 사직야구장 풍경은 당분간 볼 수 없습니다.

올해 사직야구장은 외야가 더 넓어져 역동적인 경기가 기대되고, 투수들의 연습 장면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천성수/부산시 사상구 : "오랜만에 현장에서 직접 보니 생동감 있고, 올해 롯데 성적도 기대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의 간판 이대호 선수에게 이번 시즌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 "한게임 한게임이 소중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한타석 한타석 최선을 다해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팀에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는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며 시즌 초반부터 총력전에 나서고 있어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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