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적극 참여 필요”

입력 2022.04.08 (21:59) 수정 2022.04.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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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가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가 주인공이 되는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뜻있는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활동가가 밤사이 접수된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익산시에 필요한 공약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선거 출마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공약이 아닌,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섭니다.

[이진홍/익산 희망연대 사무국장 : "시민의 생활이 담긴 생활 밀착형 공약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함으로써 유권자의 목소리가 부각되는 지방선거 그리고 정책선거를 만들어보자."]

시민이 제안한 정책들은 공익성과 내용의 충실도 등을 검토해 스무 건 정도 추린 다음 익산시장 출마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승훈/정책 공모 참여시민 : "내 공약을 후보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설렘도 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낸 공약으로 지역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기쁨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시민단체는 군산시의원 20명이 지난 선거 때 내세웠던 백40여 개 공약 이행 성적표를 만들어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현직 시의원의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상황에서 공약 성적표는 표심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현역 의원들이 임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유권자들이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정보를 조금이라도 제공하기 위해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유권자가 주인공인 선거 문화 조성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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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적극 참여 필요”
    • 입력 2022-04-08 21:59:08
    • 수정2022-04-08 22:44:34
    뉴스9(전주)
[앵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가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가 주인공이 되는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뜻있는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활동가가 밤사이 접수된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익산시에 필요한 공약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선거 출마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공약이 아닌,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섭니다.

[이진홍/익산 희망연대 사무국장 : "시민의 생활이 담긴 생활 밀착형 공약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함으로써 유권자의 목소리가 부각되는 지방선거 그리고 정책선거를 만들어보자."]

시민이 제안한 정책들은 공익성과 내용의 충실도 등을 검토해 스무 건 정도 추린 다음 익산시장 출마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승훈/정책 공모 참여시민 : "내 공약을 후보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설렘도 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낸 공약으로 지역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기쁨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시민단체는 군산시의원 20명이 지난 선거 때 내세웠던 백40여 개 공약 이행 성적표를 만들어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현직 시의원의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상황에서 공약 성적표는 표심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 "현역 의원들이 임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유권자들이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정보를 조금이라도 제공하기 위해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유권자가 주인공인 선거 문화 조성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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