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꿈 키움터, 인공지능교육 거점 역할 톡톡

[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나 인공지능 스피커 등 이미 일상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는데요.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교육을 해주는 전문 교육기관도 속속 문을 열고 미래 일꾼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 준 탓에 모처럼 교실을 벗어난 학생들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마치 카드놀이를 하듯 로봇의 작동 원리와 개념을 익힌 뒤 태블릿으로 직접 움직여 봅니다.

코딩의 기초 원리를 쉽게 익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 형식으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김아인/천안 오성초등학교 6학년 : "일상에서 자주 보던 거랑 비슷하고 코딩 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재밌었어요."]

미니 자율주행 자동차의 동작 속도와 회전 반경까지 일일이 지정해 가며 알고리즘의 원리를 익히기도 합니다.

[최정욱/천안 두정중학교 1학년 : "TV로 봤을 때는 뭔가 나도 이걸 해 보고 싶은데 이건 못 하겠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오늘 직접 해보니까 나도 할 수 있겠다…."]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문을 연 인공지능 전문 교육기관인 AI 꿈 키움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초·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33가지 다양한 주제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 순회 교사가 배치돼 학생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들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평생 교육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김지철/충남도교육감 : "인공지능 교육은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환경교육 등과 연계해서 인공지능 융합교육도…."]

충남교육청은 향후 아산과 금산, 당진 등에 권역별 AI 센터를 추가 설립해 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교육 기회를 늘려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