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만개…3년 만에 ‘벚꽃길’도 전면개방

입력 2022.04.09 (12:09) 수정 2022.04.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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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통제됐던 서울 윤중로와 석촌호수 등의 벚꽃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주말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봄기운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통제된 도로를 따라 벚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순옥/서울시 영등포구 : "3년 만에 코로나 때문에 못 나오다가 나오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벚꽃도 어쩜 이렇게 우리 마음처럼 활짝 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서울 윤중로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재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1.7km 구간 차량은 통제됩니다.

보행자는 이 구간을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문이 열린건 도심 내 다른 벚꽃 명소도 마찬가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혜인/서울 금천구 : "스쳐 지나가다가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마스크는 쉽사리 못 벗겠다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19 전인 2019년 여의도 벚꽃 축제에는 일주일간 약 5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이번 주말,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보돼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벚꽃 명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방역당국과 관할구청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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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벚꽃 만개…3년 만에 ‘벚꽃길’도 전면개방
    • 입력 2022-04-09 12:09:50
    • 수정2022-04-09 12:15:0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통제됐던 서울 윤중로와 석촌호수 등의 벚꽃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주말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봄기운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통제된 도로를 따라 벚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순옥/서울시 영등포구 : "3년 만에 코로나 때문에 못 나오다가 나오니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벚꽃도 어쩜 이렇게 우리 마음처럼 활짝 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서울 윤중로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재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1.7km 구간 차량은 통제됩니다.

보행자는 이 구간을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문이 열린건 도심 내 다른 벚꽃 명소도 마찬가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혜인/서울 금천구 : "스쳐 지나가다가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마스크는 쉽사리 못 벗겠다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19 전인 2019년 여의도 벚꽃 축제에는 일주일간 약 5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이번 주말,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보돼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벚꽃 명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방역당국과 관할구청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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