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준비 완료…“실종자 부산으로 운구”

입력 2022.04.09 (17:00) 수정 2022.04.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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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 1명이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해경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민소영 기자,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가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새벽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한 데 이어 오늘 낮 실종된 정비사 42살 차 모 경장을 발견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가 난 지 35시간여 만이고, 동체를 발견한 지 여섯 시간여 만입니다.

차 경장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군이 수습한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공항을 거쳐 조금 전 헬기로 부산에 도착해,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추락한 헬기 동체의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헬기 동체에 와이어 연결을 마쳤고, 최종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저녁쯤부터 예인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추락해 부기장 50살 정두환 경위와 전탐사 27살 황현준 경장 등 3명이 순직했으며, 기장인 46살 최 모 경감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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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준비 완료…“실종자 부산으로 운구”
    • 입력 2022-04-09 17:00:14
    • 수정2022-04-09 17:06:56
    뉴스 5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 1명이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해경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민소영 기자,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가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새벽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한 데 이어 오늘 낮 실종된 정비사 42살 차 모 경장을 발견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가 난 지 35시간여 만이고, 동체를 발견한 지 여섯 시간여 만입니다.

차 경장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군이 수습한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공항을 거쳐 조금 전 헬기로 부산에 도착해,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추락한 헬기 동체의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헬기 동체에 와이어 연결을 마쳤고, 최종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저녁쯤부터 예인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추락해 부기장 50살 정두환 경위와 전탐사 27살 황현준 경장 등 3명이 순직했으며, 기장인 46살 최 모 경감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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