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준비 완료…실종자 부산에 안치

입력 2022.04.09 (19:04) 수정 2022.04.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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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 1명이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헬기 동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제주해경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새벽,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한 데 이어 오늘 낮, 실종된 정비사 차주일 경장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가 난 지 35시간여 만이고, 동체를 발견한 지 여섯 시간여 만입니다.

차 경장은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를 거쳐, 오늘 오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한편 추락한 헬기 동체의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인양 작업을 위한 와이어 연결을 마친 상태로, 최종 안전 점검을 끝낸 뒤, 저녁쯤부터 인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해 모두 3명이 순직했고, 기장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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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준비 완료…실종자 부산에 안치
    • 입력 2022-04-09 19:04:11
    • 수정2022-04-09 19:13:08
    뉴스 7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 1명이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헬기 동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제주해경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새벽,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한 데 이어 오늘 낮, 실종된 정비사 차주일 경장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가 난 지 35시간여 만이고, 동체를 발견한 지 여섯 시간여 만입니다.

차 경장은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를 거쳐, 오늘 오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한편 추락한 헬기 동체의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인양 작업을 위한 와이어 연결을 마친 상태로, 최종 안전 점검을 끝낸 뒤, 저녁쯤부터 인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해 모두 3명이 순직했고, 기장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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