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앞바다 규모 3.4 지진…“피해 접수 없어”

입력 2022.04.10 (06:01) 수정 2022.04.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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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영덕과 포항 등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구체적인 피해 사례 접수는 아직 없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자세한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군 병곡교차로.

갑자기 CCTV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가로등도 미세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차량들이 속도를 낮춰 지나갑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45분쯤입니다.

지진 규모는 3.4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합니다.

진앙은 경북 영덕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8km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지역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실제 경북소방본부에는 영덕군과 포항시, 영천시 등 경북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접수된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이 멈췄더라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큰 진동이 잦아들면 먼저 가스레인지 등의 불을 꺼 화재를 예방한 뒤 대피해야 합니다.

여진이 발생하면 머리를 감싼 채 견고한 탁자나 책상 밑 혹은 화장실 등으로 피신해 지진이 멈추길 기다려야 합니다.

또 문이나 벽이 비틀려 방 안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현관문을 열어 미리 출구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안전합니다.

자가격리자와 재택진료자의 경우 외부로 대피하면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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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덕군 앞바다 규모 3.4 지진…“피해 접수 없어”
    • 입력 2022-04-10 06:01:20
    • 수정2022-04-10 0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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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영덕과 포항 등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구체적인 피해 사례 접수는 아직 없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자세한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군 병곡교차로.

갑자기 CCTV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가로등도 미세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차량들이 속도를 낮춰 지나갑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45분쯤입니다.

지진 규모는 3.4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합니다.

진앙은 경북 영덕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8km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지역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실제 경북소방본부에는 영덕군과 포항시, 영천시 등 경북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접수된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이 멈췄더라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큰 진동이 잦아들면 먼저 가스레인지 등의 불을 꺼 화재를 예방한 뒤 대피해야 합니다.

여진이 발생하면 머리를 감싼 채 견고한 탁자나 책상 밑 혹은 화장실 등으로 피신해 지진이 멈추길 기다려야 합니다.

또 문이나 벽이 비틀려 방 안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현관문을 열어 미리 출구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안전합니다.

자가격리자와 재택진료자의 경우 외부로 대피하면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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