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결정…다음 주 경제 일정

[앵커]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주에 열립니다.

지난달 고용 동향도 발표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다음 주 목요일인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3월 물가 상승률이 4.1%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리를 인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직 한국은행 총재, 즉 금융통화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이번 달엔 동결하고 다음 달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금통위에서 곧바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는 이미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출을 확대하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국내 은행들은 1분기에 대출 한도를 늘리고, 없앴던 우대금리를 부활시키는 등 대출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일부 은행들이 금리까지 낮춰 대출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도 이런 모습이 이어질지 관측해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내일 11일에 나옵니다.

수요일인 13일에는 3월 고용 상황을 볼 수 있는 자료가 나옵니다.

2월에는 신규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는 취업자 증가 폭이 22년 만에 최대였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6%로 198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였습니다.

3월은 지난해의 경우 신규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던 시기입니다.

기저효과는 줄어들지만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에 따른 고용 상황 개선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