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확산 중…‘산불 3단계’ 발령

입력 2022.04.10 (21:28) 수정 2022.04.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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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군 송청리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 중에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초희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낮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편 야산에는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매캐한 연기가 시내에서 계속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늘(10일) 오후 3시 40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난 곳이 민가와 가까이 있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헬기가 투입됐지만, 순간 풍속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낮동안 진화헬기 15대와 산불진화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몰전에 주불을 잡지 못했고, 지금은 헬기가 철수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영향구역을 60ha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번지는걸 막기 위해 야간산불진화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야간 진화에는 인력 290여 명과 진화차량 15대 등이 투입됩니다.

또, 주택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인력 130여 명이 마을 곳곳에 배치됩니다.

현재는 산불 현장에 지상 인력 등이 투입돼 민가 등으로 불길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샘 산불 감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한 뒤 내일(11일)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15대를 투입하는 등 주불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고성과 화천,인제에서 난 산불은 모두 진화됐고,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구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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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확산 중…‘산불 3단계’ 발령
    • 입력 2022-04-10 21:28:45
    • 수정2022-04-10 22:15:48
    뉴스9(춘천)
[앵커]

양구군 송청리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 중에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초희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낮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편 야산에는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매캐한 연기가 시내에서 계속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늘(10일) 오후 3시 40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난 곳이 민가와 가까이 있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헬기가 투입됐지만, 순간 풍속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낮동안 진화헬기 15대와 산불진화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몰전에 주불을 잡지 못했고, 지금은 헬기가 철수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영향구역을 60ha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번지는걸 막기 위해 야간산불진화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야간 진화에는 인력 290여 명과 진화차량 15대 등이 투입됩니다.

또, 주택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인력 130여 명이 마을 곳곳에 배치됩니다.

현재는 산불 현장에 지상 인력 등이 투입돼 민가 등으로 불길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샘 산불 감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한 뒤 내일(11일)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15대를 투입하는 등 주불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고성과 화천,인제에서 난 산불은 모두 진화됐고,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구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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