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 헬기’ 인양 준비 완료…내일 동체 인양

입력 2022.04.10 (21:33) 수정 2022.04.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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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와 관련해 인양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해경은 내일 헬기 동체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이 이틀째 이뤄졌습니다.

추락한 헬기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미터.

해경과 해군은 오후 2시 반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한 뒤 오후 5시 반쯤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어제 인양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겨 동체 인양에 실패한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어제 끊어진 와이어 부분은 더 강화하였고, 동체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어제보다 한 곳을 더 연결 (했습니다.)"]

오후 6시쯤 와이어 고정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날이 어두워져 본격적인 인양은 내일 오전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헬기 동체 인양이 완료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옮기게 됩니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수색을 지원하던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부기장과 전탐사, 정비사 등 해경 3명이 순직했고, 헬기 기장은 다친 채 구조돼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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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사고 헬기’ 인양 준비 완료…내일 동체 인양
    • 입력 2022-04-10 21:33:54
    • 수정2022-04-10 22:15:10
    뉴스9(제주)
[앵커]

제주 먼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와 관련해 인양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해경은 내일 헬기 동체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이 이틀째 이뤄졌습니다.

추락한 헬기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미터.

해경과 해군은 오후 2시 반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한 뒤 오후 5시 반쯤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어제 인양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겨 동체 인양에 실패한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어제 끊어진 와이어 부분은 더 강화하였고, 동체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어제보다 한 곳을 더 연결 (했습니다.)"]

오후 6시쯤 와이어 고정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날이 어두워져 본격적인 인양은 내일 오전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헬기 동체 인양이 완료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옮기게 됩니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수색을 지원하던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부기장과 전탐사, 정비사 등 해경 3명이 순직했고, 헬기 기장은 다친 채 구조돼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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