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공공산후조리원 ‘아이 낳기 좋게’

입력 2022.04.11 (10:15) 수정 2022.04.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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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자치단체들의 지방 살리기 정책을 짚어봅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에 산후조리원이 없습니다.

이들 지역 산모들은 산후조리를 하러 원정까지 가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자치단체들이 산후조리원을 공공 분야로 끌어들여 아이를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양의 옛 도심, 밀양시가 도비 등 30억 원을 투입한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산모 8명이 아이와 함께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규몹니다.

비용은 2주 입원 기준 160만 원으로, 민간 시설 평균보다 100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은 70%까지 할인됩니다.

밀양시 한 해 출생아는 300~350명 선,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박창희/밀양시 모자보건 담당 : "산후조리원이 없으니까 인근에 창원, 김해, 진주로 가야 해 장거리 이동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설을 더 확충할 수도 있습니다."]

경남 18개 시·군의 산후조리원은 6개 시에 모두 28곳.

10개 군지역은 물론이고 밀양과 사천시도 없습니다.

이들 지역 산모들은 인근 도시로 원정을 가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농어촌지역은 사업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이 때문에 경상남도의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2011년 이후 5차례 나왔습니다.

[박준호/도의원/지난 1월 11일/경남도의회 본회의 : "산후조리원 서비스에 공백 지역이 없도록, 공공산후조리원 설치·확대를 부모의 마음으로 간절히 촉구합니다."]

문제가 지적된 지 11년 만에 경남의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전국의 공공산후조리원은 2013년부터 8개 시·도에 13곳이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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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공공산후조리원 ‘아이 낳기 좋게’
    • 입력 2022-04-11 10:15:46
    • 수정2022-04-11 11:05:04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 자치단체들의 지방 살리기 정책을 짚어봅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에 산후조리원이 없습니다.

이들 지역 산모들은 산후조리를 하러 원정까지 가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자치단체들이 산후조리원을 공공 분야로 끌어들여 아이를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양의 옛 도심, 밀양시가 도비 등 30억 원을 투입한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산모 8명이 아이와 함께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규몹니다.

비용은 2주 입원 기준 160만 원으로, 민간 시설 평균보다 100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은 70%까지 할인됩니다.

밀양시 한 해 출생아는 300~350명 선,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박창희/밀양시 모자보건 담당 : "산후조리원이 없으니까 인근에 창원, 김해, 진주로 가야 해 장거리 이동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설을 더 확충할 수도 있습니다."]

경남 18개 시·군의 산후조리원은 6개 시에 모두 28곳.

10개 군지역은 물론이고 밀양과 사천시도 없습니다.

이들 지역 산모들은 인근 도시로 원정을 가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농어촌지역은 사업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이 때문에 경상남도의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2011년 이후 5차례 나왔습니다.

[박준호/도의원/지난 1월 11일/경남도의회 본회의 : "산후조리원 서비스에 공백 지역이 없도록, 공공산후조리원 설치·확대를 부모의 마음으로 간절히 촉구합니다."]

문제가 지적된 지 11년 만에 경남의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전국의 공공산후조리원은 2013년부터 8개 시·도에 13곳이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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