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선열들 꿈꾸던 나라, 지금 만들고 있는지 돌아봐야”
입력 2022.04.11 (10:36)
수정 2022.04.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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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의 우리는, 103년 전 선열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바로 그 나라에 살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선열들께서 꿈꾸던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3주년인 오늘(11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민주’와 ‘공화’라는 헌법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는 임시헌장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난달 삼일절을 맞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리는 “103년 전 오늘, 당시 세계 어느 나라 헌법에도 ‘민주공화제’가 규정되지 않았을 때, 우리 임시정부가 최초로 ‘민주 공화’라는 네 글자를 명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인민이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고 규정했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에서 남녀차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로 쪼개져서 분열된 나라, 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나라, 이것이 우리 선조들께서 원하셨던 ‘민주공화국’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열들께서 조국을 지켜내셨던 바로 이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우리 선열들께서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 엄혹한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만세운동, 항일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을 통해서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다”며 “모든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한민족 최초의 민주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문을 열면서, 26년 4개월에 걸친 임시정부의 ‘조국광복을 위한 여정’과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가 온 국민의 마음속으로 찬란히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오산학교 학우들과 ‘혈맹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던 승병일 애국지사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소개하며 “현재 국내외에는 모두 열두 분의 애국지사님이 생존해 계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3주년인 오늘(11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민주’와 ‘공화’라는 헌법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는 임시헌장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난달 삼일절을 맞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리는 “103년 전 오늘, 당시 세계 어느 나라 헌법에도 ‘민주공화제’가 규정되지 않았을 때, 우리 임시정부가 최초로 ‘민주 공화’라는 네 글자를 명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인민이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고 규정했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에서 남녀차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로 쪼개져서 분열된 나라, 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나라, 이것이 우리 선조들께서 원하셨던 ‘민주공화국’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열들께서 조국을 지켜내셨던 바로 이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우리 선열들께서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 엄혹한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만세운동, 항일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을 통해서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다”며 “모든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한민족 최초의 민주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문을 열면서, 26년 4개월에 걸친 임시정부의 ‘조국광복을 위한 여정’과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가 온 국민의 마음속으로 찬란히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오산학교 학우들과 ‘혈맹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던 승병일 애국지사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소개하며 “현재 국내외에는 모두 열두 분의 애국지사님이 생존해 계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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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1 10:40:14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의 우리는, 103년 전 선열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바로 그 나라에 살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선열들께서 꿈꾸던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3주년인 오늘(11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민주’와 ‘공화’라는 헌법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는 임시헌장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난달 삼일절을 맞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리는 “103년 전 오늘, 당시 세계 어느 나라 헌법에도 ‘민주공화제’가 규정되지 않았을 때, 우리 임시정부가 최초로 ‘민주 공화’라는 네 글자를 명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인민이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고 규정했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에서 남녀차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로 쪼개져서 분열된 나라, 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나라, 이것이 우리 선조들께서 원하셨던 ‘민주공화국’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열들께서 조국을 지켜내셨던 바로 이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우리 선열들께서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 엄혹한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만세운동, 항일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을 통해서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다”며 “모든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한민족 최초의 민주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문을 열면서, 26년 4개월에 걸친 임시정부의 ‘조국광복을 위한 여정’과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가 온 국민의 마음속으로 찬란히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오산학교 학우들과 ‘혈맹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던 승병일 애국지사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소개하며 “현재 국내외에는 모두 열두 분의 애국지사님이 생존해 계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3주년인 오늘(11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민주’와 ‘공화’라는 헌법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는 임시헌장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난달 삼일절을 맞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리는 “103년 전 오늘, 당시 세계 어느 나라 헌법에도 ‘민주공화제’가 규정되지 않았을 때, 우리 임시정부가 최초로 ‘민주 공화’라는 네 글자를 명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인민이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고 규정했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에서 남녀차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로 쪼개져서 분열된 나라, 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나라, 이것이 우리 선조들께서 원하셨던 ‘민주공화국’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열들께서 조국을 지켜내셨던 바로 이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우리 선열들께서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 엄혹한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만세운동, 항일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을 통해서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다”며 “모든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한민족 최초의 민주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문을 열면서, 26년 4개월에 걸친 임시정부의 ‘조국광복을 위한 여정’과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가 온 국민의 마음속으로 찬란히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오산학교 학우들과 ‘혈맹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던 승병일 애국지사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소개하며 “현재 국내외에는 모두 열두 분의 애국지사님이 생존해 계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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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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