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2%대 금리로 대출? 금리 상승기 대출 전략 이렇게

입력 2022.04.11 (17:52) 수정 2022.04.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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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4월1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4.11

[앵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에서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대출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높은 금리에 까다로운 대출 조건,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출 맞춤 전략 없을까요? 대출 상담 전문가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에게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개인들, 대출 상담 많이 하시잖아요. 요즘 아무래도 금리 상승기라 표정들이 썩 좋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거 가장 많이 물어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금리를 선택하면 좋을지를 많이 궁금해 하세요. 그래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계십니다.

[앵커]
어려운 질문이긴 한데, 그래도 당장 눈앞에 좀 저렴한 금리를 택하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지금 고정금리, 변동금리 차이가 어느 정도 나고 있습니까?

[답변]
현재 고정금리 같은 경우는 4%대 중후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고요. 변동금리 같은 경우는 아직도 3%대 중후반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물론 상단과 하단의 차이가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아직은 변동금리가 3%대, 고정금리가 4%대로 실행되고 있는데, 그래도 어찌 되었든 변동금리하고 고정금리의 차이가 0.5%~1%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이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싶지만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그런 걱정 때문에 고정금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범위가 좀 다양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한 1% 정도.

[답변]
네, 저렴하다.

[앵커]
조금 낮게 설정돼 있다. 그러면 어떤 전략 추천하세요? 변동금리로 가라고 하십니까? 어떻게 말씀해 주세요?

[답변]
그거는 아무래도 그 기간이 더 중요하거든요.

[앵커]
만기.

[답변]
네, 만기까지 내가, 주택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만기가 보통 35년에서 40년짜리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기가 긴 상품은 아무래도 고정금리를 선택하시는 게 유리할 수 있고요. 그리고 만기가 짧은 상품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오피스텔 대출 같은 경우도 만기가 좀 짧고요. 전세대출, 신용대출 같은 경우도 만기가 좀 짧습니다. 그런 경우는 내가 미리 높은 금리를 이용하면서 고정금리를 선택을 할 것인지를 좀 더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고 주택담보대출, 그러니까 만기가 긴 상품을 변동금리로 대출 받은 분들은, 그러면 지금 일단 갚는 게 해결책인 겁니까?

[답변]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본인의 금리가 현격히 낮은 경우가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변동금리를 이용하신 분들이 현재 2%대 금리를 사용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과거에 받았던 대출 금리가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 지금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2%대를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 상황에서 내가 지금 한 1.5% 높은 금리로, 고정금리로 대환을 하는 것이 옳은지.

[앵커]
갈아타는 게 옳을지.

[답변]
그렇죠. 그거를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중도 상환 수수료가 남아 있는 분들이 있어요. 은행 같은 경우는 3년이 되기 전에 대출을 상환한다고 하면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받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금액도 무시할 수 없는 액수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충분히 고민하셔서 내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것인지를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출 사용 기간과 금리 상승 추세 그리고 중도 상환 수수료, 이런 걸 따져서.

[답변]
여러 가지 요인을 살펴보시면 되는 거죠.

[앵커]
변동금리를 갚고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지, 그거를 결정하라는 말씀이시네요. 지금 당장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내가 작년보다 올해 이자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이거 좀 따져보실 것 같은데, 한번 좀 시뮬레이션 돌려보셨어요?

[답변]
작년에 지금 딱 이 시점에 대출을 받으셨던 분들의 금리를 한번 살펴봤더니 5년 고정 금리 기준으로 2.7%에 실행이 되셨더라고요. 그러면 원금을 제외하더라도 이자만 따진다면.

[앵커]
잠시만요. 그러면 지금 사례를 설명해 주시는 건데 일단 주택담보대출로 3억 원을 받은 사람의 경우를 말씀해 주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네, 맞습니다. 주택담보대출 3억 원을 신청하신 분들이 작년에 대출을 하셨다면 2.7%대 금리로 시행했거든요. 그러면 한 달 이자가 67만 5,000원 정도 부담하셔야 하는 거고요. 지금 시점에 대출을 실행하는 분들, 집을 매수하는 분들인 거죠.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현재 고정금리 5년 고정금리가 최저금리로 따진다고 하면 4.2%대 예상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자 차이가 37만 5,000원 정도 한 달에 발생하니까 적은 금액이 아니거든요.

[앵커]
직장인들 입장에서 한 달에 37만 5,000원 더 낸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인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물가도 오른다고 하고 좀 서민들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데 이런 은행 대출 말고요. 조금 더 저렴한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 좀 어떤 거 많이 추천해 주시나요?

[답변]
지금 0.1%라도 저렴한 금리를 찾아서 많은 분이 은행을 조사하고 계시거든요. 제일 먼저 추천드린다면 정부 상품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정부 상품이라면 주택금융공사, 이런 대출 상품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상품이 일단 세 가지 상품이 있는데요. 제일 저렴한 상품은 디딤돌 대출이라고 해서 주택 시세 5억 이하, 연소득이 6,000 이하까지만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품이고요.

[앵커]
잠시만요. 주택 시세라는 것은 내가 매수할 집의 시세.

[답변]
네, 맞습니다. 그다음으로 저렴한 상품은 보금자리론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상품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상품 역시 집의 시세와 연소득의 제한되어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적격대출도 많이 찾는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만기 고정형 상품이기 때문에, 물론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대출 그리고 적격대출 역시 30년 고정금리가 가능한 그런 상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선호하고 계세요.

[앵커]
특히나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게, 소득 제한이 없네요, 적격대출은?

[답변]
그러니까 모든 분이 다 상품을 신청하실 수가 있는데, 집값만 9억이 넘지 않으면 소득의 제한없이, 그러니까 소득 상한선의 제한이 없는 거죠. 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적격대출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거죠.

[앵커]
이런 상품은 다 무주택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인 거죠?

[답변]
디딤돌 대출 같은 경우는 무주택자인 분들만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요.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갈아타기 하는 분들도 가능하세요.

[앵커]
갈아타기요?

[답변]
네, 그러니까 내 집을 팔고 이사가는 분들도.

[앵커]
그러면 1주택자도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네, 가능하죠. 1주택을 팔면 가능하십니다.

[앵커]
판다는 전제하에 대출받을 수 있다.

[답변]
그렇죠. 물론 언제까지 팔아야 하는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가능하고요. 그런데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현재 투기 지역은 무주택자만 가능하다는 요건이 달려 있어요.

[앵커]
이 요건이 좀 나름대로 까다롭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 주택금융공사는 어쨌든 정부 재원으로 하는 거라 무한정 대출은 안 될 것 같고 한도가 정해져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그래서 지금 적격 대출 같은 경우에 분기별로 한도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한도가 소진되면 적격 대출을 받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이렇게 대출받을 때요. 은행을 찾는 데도 순서가 있습니까? 일단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친숙한 주거래은행 먼저 갈 것 같은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답변]
물론 주거래은행에 먼저 가서 확인하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행까지는 여러 은행을 좀 고민해보는 게 가장 좋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주거래은행에 가서 상담을 했는데 그 당시 주거래은행의 금리가 가장 저렴했으면 정말 최선이죠. 왜냐하면 내가 모든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가 급여 이체라든지 신용카드를 주거래은행에 이용하고 계신데, 옮길 필요 없이 최저 금리를 받는다면 좋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가장 비싼 은행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은행에 안 가본 거를 굉장히 후회하게 되실 거예요.

[앵커]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면 주거래은행이라고 무조건 가기보다는 그날, 내가 대출 받는 그 시점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은행을 선택하는 게 최선이다.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모든 은행의 한도와 금리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가다 은행 말고 보험사에서 대출 받았다, 이런 분들도 계시던데, 보험사는 금리가 더 싼가요? 어때요?

[답변]
물론 보험사라고 해서 모두 금리가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 특판 금리가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 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보험사도 무한정 대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상품을 내가 딱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은행보다 저렴한 상품이 현재 있거든요. 그래서 금리를 예를 들어 말씀드린다면 지금 최저 금리 한 3.8%에서 5년 고정금리가 3.9%대로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요.

[앵커]
보험사는 아무래도 2금융권이라 혹시 여기 갔다가 내 신용점수 깎이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드실 것 같은데요?

[답변]
많이들 고민하세요. 2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 저한테 위험한 거 아닌가요? 위험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그거는 꼭 그렇지 않다고 저는 말씀드려요. 왜냐하면 신용점수라는 것은 대출을 받으면 살짝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금융권도 괜찮습니다.

[앵커]
잘 빌리고 잘 갚으면 신용 점수 올라갈 수 있는 거니까요.

[답변]
네, 다시 올라갑니다.

[앵커]
제가 보통 주식 관련 뉴스 마무리할 때 항상 드리는 말씀이 투자는 책임은 본인 책임, 이런 얘기했는데. 대출도 결국은 수요자의 책임이라는 거.

[답변]
그렇죠. 최종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앵커]
네, 최종의 선택은 본인이 한다는 거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은진 대표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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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2%대 금리로 대출? 금리 상승기 대출 전략 이렇게
    • 입력 2022-04-11 17:52:56
    • 수정2022-04-11 1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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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4.11

[앵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에서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대출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높은 금리에 까다로운 대출 조건,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출 맞춤 전략 없을까요? 대출 상담 전문가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에게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개인들, 대출 상담 많이 하시잖아요. 요즘 아무래도 금리 상승기라 표정들이 썩 좋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거 가장 많이 물어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금리를 선택하면 좋을지를 많이 궁금해 하세요. 그래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계십니다.

[앵커]
어려운 질문이긴 한데, 그래도 당장 눈앞에 좀 저렴한 금리를 택하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지금 고정금리, 변동금리 차이가 어느 정도 나고 있습니까?

[답변]
현재 고정금리 같은 경우는 4%대 중후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고요. 변동금리 같은 경우는 아직도 3%대 중후반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물론 상단과 하단의 차이가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아직은 변동금리가 3%대, 고정금리가 4%대로 실행되고 있는데, 그래도 어찌 되었든 변동금리하고 고정금리의 차이가 0.5%~1%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이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싶지만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그런 걱정 때문에 고정금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범위가 좀 다양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한 1% 정도.

[답변]
네, 저렴하다.

[앵커]
조금 낮게 설정돼 있다. 그러면 어떤 전략 추천하세요? 변동금리로 가라고 하십니까? 어떻게 말씀해 주세요?

[답변]
그거는 아무래도 그 기간이 더 중요하거든요.

[앵커]
만기.

[답변]
네, 만기까지 내가, 주택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만기가 보통 35년에서 40년짜리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기가 긴 상품은 아무래도 고정금리를 선택하시는 게 유리할 수 있고요. 그리고 만기가 짧은 상품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오피스텔 대출 같은 경우도 만기가 좀 짧고요. 전세대출, 신용대출 같은 경우도 만기가 좀 짧습니다. 그런 경우는 내가 미리 높은 금리를 이용하면서 고정금리를 선택을 할 것인지를 좀 더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고 주택담보대출, 그러니까 만기가 긴 상품을 변동금리로 대출 받은 분들은, 그러면 지금 일단 갚는 게 해결책인 겁니까?

[답변]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본인의 금리가 현격히 낮은 경우가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변동금리를 이용하신 분들이 현재 2%대 금리를 사용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과거에 받았던 대출 금리가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 지금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2%대를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 상황에서 내가 지금 한 1.5% 높은 금리로, 고정금리로 대환을 하는 것이 옳은지.

[앵커]
갈아타는 게 옳을지.

[답변]
그렇죠. 그거를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중도 상환 수수료가 남아 있는 분들이 있어요. 은행 같은 경우는 3년이 되기 전에 대출을 상환한다고 하면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받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금액도 무시할 수 없는 액수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충분히 고민하셔서 내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것인지를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출 사용 기간과 금리 상승 추세 그리고 중도 상환 수수료, 이런 걸 따져서.

[답변]
여러 가지 요인을 살펴보시면 되는 거죠.

[앵커]
변동금리를 갚고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지, 그거를 결정하라는 말씀이시네요. 지금 당장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내가 작년보다 올해 이자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이거 좀 따져보실 것 같은데, 한번 좀 시뮬레이션 돌려보셨어요?

[답변]
작년에 지금 딱 이 시점에 대출을 받으셨던 분들의 금리를 한번 살펴봤더니 5년 고정 금리 기준으로 2.7%에 실행이 되셨더라고요. 그러면 원금을 제외하더라도 이자만 따진다면.

[앵커]
잠시만요. 그러면 지금 사례를 설명해 주시는 건데 일단 주택담보대출로 3억 원을 받은 사람의 경우를 말씀해 주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네, 맞습니다. 주택담보대출 3억 원을 신청하신 분들이 작년에 대출을 하셨다면 2.7%대 금리로 시행했거든요. 그러면 한 달 이자가 67만 5,000원 정도 부담하셔야 하는 거고요. 지금 시점에 대출을 실행하는 분들, 집을 매수하는 분들인 거죠.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현재 고정금리 5년 고정금리가 최저금리로 따진다고 하면 4.2%대 예상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자 차이가 37만 5,000원 정도 한 달에 발생하니까 적은 금액이 아니거든요.

[앵커]
직장인들 입장에서 한 달에 37만 5,000원 더 낸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인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물가도 오른다고 하고 좀 서민들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데 이런 은행 대출 말고요. 조금 더 저렴한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 좀 어떤 거 많이 추천해 주시나요?

[답변]
지금 0.1%라도 저렴한 금리를 찾아서 많은 분이 은행을 조사하고 계시거든요. 제일 먼저 추천드린다면 정부 상품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정부 상품이라면 주택금융공사, 이런 대출 상품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상품이 일단 세 가지 상품이 있는데요. 제일 저렴한 상품은 디딤돌 대출이라고 해서 주택 시세 5억 이하, 연소득이 6,000 이하까지만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품이고요.

[앵커]
잠시만요. 주택 시세라는 것은 내가 매수할 집의 시세.

[답변]
네, 맞습니다. 그다음으로 저렴한 상품은 보금자리론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상품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상품 역시 집의 시세와 연소득의 제한되어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적격대출도 많이 찾는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만기 고정형 상품이기 때문에, 물론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대출 그리고 적격대출 역시 30년 고정금리가 가능한 그런 상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선호하고 계세요.

[앵커]
특히나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게, 소득 제한이 없네요, 적격대출은?

[답변]
그러니까 모든 분이 다 상품을 신청하실 수가 있는데, 집값만 9억이 넘지 않으면 소득의 제한없이, 그러니까 소득 상한선의 제한이 없는 거죠. 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적격대출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거죠.

[앵커]
이런 상품은 다 무주택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인 거죠?

[답변]
디딤돌 대출 같은 경우는 무주택자인 분들만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요.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갈아타기 하는 분들도 가능하세요.

[앵커]
갈아타기요?

[답변]
네, 그러니까 내 집을 팔고 이사가는 분들도.

[앵커]
그러면 1주택자도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네, 가능하죠. 1주택을 팔면 가능하십니다.

[앵커]
판다는 전제하에 대출받을 수 있다.

[답변]
그렇죠. 물론 언제까지 팔아야 하는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가능하고요. 그런데 적격대출 같은 경우는 현재 투기 지역은 무주택자만 가능하다는 요건이 달려 있어요.

[앵커]
이 요건이 좀 나름대로 까다롭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 주택금융공사는 어쨌든 정부 재원으로 하는 거라 무한정 대출은 안 될 것 같고 한도가 정해져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그래서 지금 적격 대출 같은 경우에 분기별로 한도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한도가 소진되면 적격 대출을 받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이렇게 대출받을 때요. 은행을 찾는 데도 순서가 있습니까? 일단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친숙한 주거래은행 먼저 갈 것 같은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답변]
물론 주거래은행에 먼저 가서 확인하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행까지는 여러 은행을 좀 고민해보는 게 가장 좋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주거래은행에 가서 상담을 했는데 그 당시 주거래은행의 금리가 가장 저렴했으면 정말 최선이죠. 왜냐하면 내가 모든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가 급여 이체라든지 신용카드를 주거래은행에 이용하고 계신데, 옮길 필요 없이 최저 금리를 받는다면 좋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가장 비싼 은행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은행에 안 가본 거를 굉장히 후회하게 되실 거예요.

[앵커]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면 주거래은행이라고 무조건 가기보다는 그날, 내가 대출 받는 그 시점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은행을 선택하는 게 최선이다.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모든 은행의 한도와 금리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간혹 가다 은행 말고 보험사에서 대출 받았다, 이런 분들도 계시던데, 보험사는 금리가 더 싼가요? 어때요?

[답변]
물론 보험사라고 해서 모두 금리가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 특판 금리가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 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보험사도 무한정 대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상품을 내가 딱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은행보다 저렴한 상품이 현재 있거든요. 그래서 금리를 예를 들어 말씀드린다면 지금 최저 금리 한 3.8%에서 5년 고정금리가 3.9%대로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요.

[앵커]
보험사는 아무래도 2금융권이라 혹시 여기 갔다가 내 신용점수 깎이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드실 것 같은데요?

[답변]
많이들 고민하세요. 2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 저한테 위험한 거 아닌가요? 위험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그거는 꼭 그렇지 않다고 저는 말씀드려요. 왜냐하면 신용점수라는 것은 대출을 받으면 살짝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금융권도 괜찮습니다.

[앵커]
잘 빌리고 잘 갚으면 신용 점수 올라갈 수 있는 거니까요.

[답변]
네, 다시 올라갑니다.

[앵커]
제가 보통 주식 관련 뉴스 마무리할 때 항상 드리는 말씀이 투자는 책임은 본인 책임, 이런 얘기했는데. 대출도 결국은 수요자의 책임이라는 거.

[답변]
그렇죠. 최종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앵커]
네, 최종의 선택은 본인이 한다는 거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은진 대표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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