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 합동분향소 추모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22.04.11 (19:03) 수정 2022.04.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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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부산항공대 소속 경찰관들의 합동 분향소에는 오늘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안타까운 사고에 슬퍼하며 세 경찰관의 희생 정신을 기렸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명 구조 임무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 세 명의 합동분향소로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유족과 동료 해경들이 슬픔을 억누르며 추모객들을 맞이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

순직한 해경과 연이 닿았던 동료들은 믿겨 지지 않는 비보에 지금도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최명식/해경 조종사/故 정두환 경감 동료 : "전화를 많이 했거든요. 동료들한테도 전화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저한테 전화할 거 같고..."]

정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기체가 인양되고 했으니까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해야 될 거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원인을 규명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도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분향소를 찾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같은 기종의 헬리콥터도 지금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운항을 멈추고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족들은 순직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고, 동료들은 국가적 차원의 예우에도 관심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순직 해경들은 내일 오전,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영결식을 치른 뒤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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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 해경 합동분향소 추모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22-04-11 19:03:46
    • 수정2022-04-11 20:12:02
    뉴스7(부산)
[앵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부산항공대 소속 경찰관들의 합동 분향소에는 오늘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안타까운 사고에 슬퍼하며 세 경찰관의 희생 정신을 기렸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명 구조 임무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 세 명의 합동분향소로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유족과 동료 해경들이 슬픔을 억누르며 추모객들을 맞이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

순직한 해경과 연이 닿았던 동료들은 믿겨 지지 않는 비보에 지금도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최명식/해경 조종사/故 정두환 경감 동료 : "전화를 많이 했거든요. 동료들한테도 전화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저한테 전화할 거 같고..."]

정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기체가 인양되고 했으니까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해야 될 거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원인을 규명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도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분향소를 찾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같은 기종의 헬리콥터도 지금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운항을 멈추고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족들은 순직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고, 동료들은 국가적 차원의 예우에도 관심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순직 해경들은 내일 오전,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영결식을 치른 뒤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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