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불 날뻔’ 담배꽁초로 산불 낸 50대 입건…고의성 여부 조사
입력 2022.04.11 (19:07)
수정 2022.04.11 (2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전국에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 임야에 불을 낸 50대가 자치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담배꽁초 때문인데, 주변에 산과 숲길이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산 곳곳을 뒤덮었습니다.
나무는 검게 그을리고 풀은 재투성이로 변했습니다.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달 8일.
당시 경북과 강원에서 산불이 계속 나면서 정부에서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던 시기입니다.
불이 난 지 한 달여 만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주변에 옮겨붙으면서 산림 2천여㎡와 소나무 80여 그루가 불에 탔습니다.
당시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특히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근산과 숲길이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발화지점에는 페인트 통 등 인화 물질도 발견돼 자치경찰은 이 남성이 일부러 불을 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현/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해당 발화 추정지에 인화 물질 등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실제 피의자가 인화 물질을 구매하였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실수로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당시 처지를 비관해 해당 장소에 갔다는 피의자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고의성 여부를 추가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최근 전국에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 임야에 불을 낸 50대가 자치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담배꽁초 때문인데, 주변에 산과 숲길이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산 곳곳을 뒤덮었습니다.
나무는 검게 그을리고 풀은 재투성이로 변했습니다.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달 8일.
당시 경북과 강원에서 산불이 계속 나면서 정부에서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던 시기입니다.
불이 난 지 한 달여 만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주변에 옮겨붙으면서 산림 2천여㎡와 소나무 80여 그루가 불에 탔습니다.
당시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특히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근산과 숲길이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발화지점에는 페인트 통 등 인화 물질도 발견돼 자치경찰은 이 남성이 일부러 불을 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현/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해당 발화 추정지에 인화 물질 등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실제 피의자가 인화 물질을 구매하였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실수로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당시 처지를 비관해 해당 장소에 갔다는 피의자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고의성 여부를 추가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큰 불 날뻔’ 담배꽁초로 산불 낸 50대 입건…고의성 여부 조사
-
- 입력 2022-04-11 19:07:48
- 수정2022-04-11 20:24:08
[앵커]
최근 전국에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 임야에 불을 낸 50대가 자치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담배꽁초 때문인데, 주변에 산과 숲길이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산 곳곳을 뒤덮었습니다.
나무는 검게 그을리고 풀은 재투성이로 변했습니다.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달 8일.
당시 경북과 강원에서 산불이 계속 나면서 정부에서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던 시기입니다.
불이 난 지 한 달여 만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주변에 옮겨붙으면서 산림 2천여㎡와 소나무 80여 그루가 불에 탔습니다.
당시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특히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근산과 숲길이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발화지점에는 페인트 통 등 인화 물질도 발견돼 자치경찰은 이 남성이 일부러 불을 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현/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해당 발화 추정지에 인화 물질 등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실제 피의자가 인화 물질을 구매하였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실수로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당시 처지를 비관해 해당 장소에 갔다는 피의자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고의성 여부를 추가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최근 전국에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 임야에 불을 낸 50대가 자치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담배꽁초 때문인데, 주변에 산과 숲길이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산 곳곳을 뒤덮었습니다.
나무는 검게 그을리고 풀은 재투성이로 변했습니다.
서귀포시 고근산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달 8일.
당시 경북과 강원에서 산불이 계속 나면서 정부에서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던 시기입니다.
불이 난 지 한 달여 만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주변에 옮겨붙으면서 산림 2천여㎡와 소나무 80여 그루가 불에 탔습니다.
당시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특히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근산과 숲길이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발화지점에는 페인트 통 등 인화 물질도 발견돼 자치경찰은 이 남성이 일부러 불을 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현/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해당 발화 추정지에 인화 물질 등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실제 피의자가 인화 물질을 구매하였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실수로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당시 처지를 비관해 해당 장소에 갔다는 피의자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고의성 여부를 추가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