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정봉주 “송영길 비판은 이제 그만 끝내야…당원들 사이 동정론 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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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11일 (월) 18:20~18: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

- 대통령 취임 20일 뒤 서울시장 선거, 정책 선거 보다는 정치 선거. 오세훈 시장은 정치 선거 피하려 할 것
- 왜 나서는 송영길을 비판하나? 송영길 동정론 일고 있어
- 송영길에 나서달라고 권유한 건 이재명 고문 아니야...이재명 거론은 후보 본인 마케팅
- 이낙연, 박영선, 추미애 모두 나설 가능성 적어
- 송영길이 민주당 후보될거란 전망 높지만 송영길 잡을 비책 있어
- 민주당은 지금 당원 결집시키고 에너지 끌어올릴 수 있는 힐링 후보 필요
-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구 민심은 부글부글...서울시민, 용산구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한 싸움이 왜 정치싸움?
- 서울시장 되면 강북 전성시대 열 것
- 정치개혁특위, 당에서 형식만 만들어놓고 정작 무관심
- MB계의 부활...앙시앵레짐의 역사는 성공한 적 없어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서울로 갑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 직행했습니다. 오세훈에 맞설 자는 누구일까요? 저요. 손든 분 있습니다. 민주당 분위기도 물어보겠습니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 안녕하세요?

◆정봉주: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주진우: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셨습니까?

◆정봉주: 선언은 아직 안 했고요. 그런데 이제 당의 행정적 일정이 있어서 예비후보 등록하라고 공지가 돼서 예비후보 등록했습니다.

◇주진우: 서울시장 출마 하겠다. 이게 첫 번째는 아니고요. 어떤 준비를 하셨습니까?

◆정봉주: 서울시 이제 방금 경기도 후보들도 인터뷰를 했는데 막상 선거가 들어가게 되면 서울시장 선거로 모든 관심이 집중이 됩니다.

◇주진우: 서울시장 선거를 보고 또 전국적으로 이게 영향이 퍼져나가죠.

◆정봉주: 그렇죠. 그러면 서울시는 정책 선거 이런 의미가 매번 선거 때마다 보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5월 9일에 당선인이 10일에 취임을 하고요. 그로부터 20일 뒤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정치 선거가 됩니다. 그런데 이제 오세훈 후보는 아마 정치 선거를 피하려고 그럴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서울시에서 묘하게 벌써 민주당 지지율이 역전해서 한 5, 6% 정도 앞서고 있거든요, 국힘에 비해서. 그 원인을 오세훈 시장이나 국힘은 알고 있기 때문에 정치 선거를 안 하고 원만한 선거로 치르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주진우: 원만한 선거는 또 뭡니까?

◆정봉주: 정책 선거를 붙어보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자기 본인이 이제 대체로 중도층에서 요구하는 이미지 이런 게 있으니까 적당히 이미지 선거로 가고 싶어 할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되죠. 그래서 서울시는 철저하게 윤석열 당선자와 당시 이제 임박하게 되면 대통령이 될 텐데요. 대통령의 정책이 서울시에서 어떻게 투영되는지 이걸 갖고 경쟁을 해야지 선거가 제대로 되지. 그래서 가장 정치적인 선거를 해야 한다.

◇주진우: 그러면 윤석열에 맞설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까?

◆정봉주: 비켜라 오세훈. 나와라 윤석열. 이런 구도가 되겠죠.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면 지금 그냥 청와대 입성을 하고 그러게 되면 그런 선거 구도로 가져가기가 힘이 들고 서울시에서 취임한 지 20일 되기 때문에 허니문 기간이고 지지율이 막 70, 80%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원래는 선거를 치르기가 힘이 듭니다.

◇주진우: 그렇죠.

◆정봉주: 그런데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딱 쏴놓고서는 용산시대를 열겠다고 한 2, 3일 만에 싹 바꿔버렸거든요. 그래서 용산 일대 주민들이나 서울시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어요. 그래서 부글부글 끓는 게 부정적으로 끓는지 찬성하면서 끓는지 이걸 묻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에서 송영길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왜 당내에서는 이렇게 반발이 큰 겁니까?

◆정봉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의원들이 마지막 문제제기를 하고 그러니까 이제 우상호, 김민석 의원이 문제제기를 한 취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송영길 어제 기자간담회도 했는데 송영길 후보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는 거예요. 아니, 그러려면 당신들이 나가든지 본인은 그것도 어패는 있지만 후보가 없으니 내가 나섰다. 그리고 서울에서 이 중요한 선거를 우리가 포기할 수 없지 않냐. 해서 나섰는데 나를 그렇게 비판할 거면 당신들이 나서든지. 그런데 이제 김민석, 우상호 의원은 이런 거 아니에요. 책임지고 떠난다고 했다가 22일 만에 다시 등판하게 되면 이게 회전문 아니냐. 국민들이 보기에 설득력이 없다. 책임지고 떠난 사람이 다시 얼굴을 드러내는 게 설득력이 없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는 의원들이 비판하는 거 이제 끝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의원들이 자꾸만 비판하면서 제가 좀 불리해졌어요.

◇주진우: 왜요?

◆정봉주: 당원들은 일단 의원들을 좀 싫어합니다. 그리고 의원들이 이제까지 당신들이 뭘 했는데 왜 나서는 송영길을 비판하죠? 하면서 송영길 의원에 대해서 동정론이 일어요.

◇주진우: 지금이요?

◆정봉주: 일고 있어요, 실제로. 그런데다가 제가 오늘 말씀을 드릴 거는 송영길 후보를 나서라고 권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하는 거를 좀 밝힐 필요가 있겠다고 하는 것 하나하고 당에서는 그 입장이 나왔으니까.

◇주진우: 그런데 송영길 의원한테 나서라고 한 게 이재명 상임고문이 아닙니까?

◆정봉주: 당에서 3월 30일에 기자들한테 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카톡을 문자를 보냈어요.

◇주진우: 아까 김은혜 후보도 검은손이 어른거린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요. 그리고 정성호 의원, 김남국 의원 누가 봐도 이재명의 측근들이 가서 만나서 서울시장에 나서달라 이렇게 사진도 찍고 올리고 이런 부분이 그렇게 비춰지도록 이렇게 보이는 거 아닙니까?

◆정봉주: 그건 송영길 후보가 마케팅 한 거 아닌가라고 하는 이런 의혹을 지울 수가 없고요. 3월 30일에 민주당 공보국에서 이렇게 기자들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재명 전 후보가 지난 3월 중순께 당 비대위원들에게 송영길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오니 보도에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성호 의원과 김남국 의원이 이른바 이제 이재명 후보의 복심으로 알려진 두 분인데 그분들도 본인들이 송영길 후보를 찾아간 거는 출마하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거다라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이렇게 표명을 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정봉주: 저는 이제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아주 질문을 예리하게 잘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선거에 0.73% 떨어지면서 무척 상처를 깊게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 진영도 받았고요. 그래서 저는 경선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참전하는 게 과연 맞느냐라고 하는 걸 우리 지지자들이나 출마하는 분들은 깊게 곱씹어봐야 해요.

◇주진우: 고민해야죠.

◆정봉주: 이게 이재명 후보한테 데미지를 또 주는 거거든요. 다 경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후보가 됐을 때 그때 필요하다고 한다면 도울까 말 것인가라고 하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 무척 큰데 경선 와중에 누구를 특별하게 도와준다? 이해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그렇게 참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마치 자신을 나가라고 해서 자신을 도와줄 것처럼 해서 내가 출전했다? 이건 본인 장사고 본인 마케팅하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걸 안 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알겠어요.

◆정봉주: 왜요?

◇주진우: 의원님은 그런 마케팅 안 하시려고요?

◆정봉주: 그런 거 하면 안 되죠.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는 이 경선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100m 출발 라인에서 똑같이 서서 출발을 하게 되면 누구든 해볼 수 있는 싸움인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누구를 특별히 지지한다고 하게 되면 불공정 경쟁 아닌가요?

◇주진우: 그 이야기가 바로 나오죠.

◆정봉주: 그렇죠. 바로 나오죠. 그리고 그거는 누구를 누구에 해를 미치냐 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는 거예요. 그리고 같은 라인에 서도 저는 당에서 계속 밀어내서 초선밖에 못한 의원이고 송영길 의원 5선에다가 당대표에다가 인천시장까지 했잖아요. 스펙 좋기 때문에 같은 라인에 서도 저보다 유리합니다. 그런데 거기다 이재명 후보가 나를 밀어서 나왔다는 마케팅을 꼭 해야겠다? 그거 별 필요없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29초희님께서 “자꾸 당내 분란 하지 말고 경선으로 해라.”

◆정봉주: 그럼요, 그럼요.

◇주진우: 진희 님도 “뭉쳐도 질 판인데 참 잘한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봉주: 맞습니다. 맞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서울시장 후보 빨리 정하고 정책도 내놓고 정치적으로도 제대로 된 싸움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정봉주: 민주당에서 서울시는 아직 입장이 없어요. 왜냐하면 오늘도 서울 민주당 서울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무슨 의논을 했다고 하는데 일단 지금 예비 후보 등록을 하라고 6명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또 외부에서.

◇주진우: 이낙연 후보가 이렇게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봉주: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주진우: 그러면 다른 사람이 나설 가능성은 있습니까?

◆정봉주: 저는 박영선, 추미애 의원한테 연락을 했는데 본인들이 별로 뜻이 없다 이렇게 답변한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물론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아직도 고민을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는 하는데 그분도 이제 지금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별로 나설 생각이 없다. 그리고 이제 김민석 의원 한 4분 정도 이야기를 했어요. 그중에는 이제 당의 강병훈 의원까지도 있는데 강병훈 의원도 출마할 뜻이 있으면 미리 후보 등록을 하시지. 그래서 저는 이렇게 4명 중에 실제로 본인들이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하면 괜찮다고 봐요. 여러 명이 경쟁하는 건 좋으니까.

◇주진우: 9549님께서 “민주당 참 계파 싸움 지긋지긋하네요.” 이야기하는데 민주당 계파가 지금 움직이고 있죠?

◆정봉주: 저는 계파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의원님은 계파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계파는.

◆정봉주: 저는 파는 있습니다. 왕따파.

◇주진우: 왕따파. 의원님, 그래서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어떤 사람이 누가 됩니까? 의원님이 번뜩이고 창조적으로 정치를 해석하고 해법을 내놓는 데는 맞는데 본인 문제는 잘 못 맞히니까 물어보고 싶지는 않은데 누가 됩니까? 누가 유리합니까?

◆정봉주: 관전평인 거죠. 송영길 후보가 다 될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주진우: 지금은 뭐 송영길에 견줄 사람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정봉주: 그런데 만약 이 경선에서 송영길 후보가 무슨 이야기를 했냐 하면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경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 경선의 흥행을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만약에.

◇주진우: 만약에 대마가 잡히면 그건 또.

◆정봉주: 그건 경선은 흥행이 제대로 바람이 제대로 부는 거죠. 그래서 저는 송영길 후보를 잡을 수 있는 아주 절대절명의 비책을 공개하겠다. 그런데 오늘 안 합니다.

◇주진우: 의원님이 지금 공개한다고요?

◆정봉주: 그렇죠. 왜 나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합니까? 표정이.

◇주진우: 아니, 기대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사람들이 언제까지 기대해야 합니까, 그럼.

◆정봉주: 아, 당에서 룰이 끝나야 해요.

◇주진우: 룰이 끝나면 그때 공개하겠다?

◆정봉주: 그때 이제 출마선언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주진우: 출마선언을 하면서 내가 어떻게 잡겠다는 이야기를 그때 하겠다.

◆정봉주: 아니, 공약을 보게 되면 서울시민들이 저기에 공감할 수 있다고 하게 되면 확 바람이 불기 시작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당선인과 국힘을 간담을 서늘케 할 수 있는 그런 공약을 제시하는데 던지는 순간에 서울 시민들이 6:4로 딱 나뉩니다. 그러면 60%를 우리가 먹으면 이기는 거고 만약에 40%를 먹게 되면 지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럴 정도의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 안을 던질 때 서울시는 흔들 수 있다. 일단 대선에서 5% 졌어요.

◇주진우: 서울에서.

◆정봉주: 네. 그럼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럼 그분들에게 지금은 민주당은 후보가 필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은 당원들을 집결시키고 그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힐링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주진우: 힐링. 녹색지대 님께서 “정봉주 좋다. 좋기는 하지만 오세훈 어찌 이길 건데.” 이렇게 물어봅니다.

◆정봉주: 오세훈 이길 수 있는 비책을 지금 이야기하면 안 되죠. 그쪽에서 대응을 할 텐데. 그런데 참고로 오세훈 시장이 시장 오래 했거든요.

◇주진우: 오래 했죠.

◆정봉주: 오래 하면서 뭘 했나요? 그런데 또 해요, 왜?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태훈 님께서 “정책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정치싸움으로는 정치인들, 국민들 다 힘들어요.” 이야기합니다. 아까 정치싸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지금 물어봅니다.

◆정봉주: 반론이죠. 충분히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용산을 왜 뒤흔들어놓습니까? 동의할 수 있어요?

◇주진우: 아니, 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정봉주: 그럼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왜 문제제기를 안 하죠? 오세훈 시장이 윤석열 후보한테 가서 왜 여기 국방부, 안전, 안보 용산시민 안전, 서울시민 안전 보장할 수 있습니까? 이 문제제기 못하잖아요.

◇주진우: 안 하고 있죠.

◆정봉주: 저는 할 수 있잖아요.

◇주진우: 그게 비책입니까?

◆정봉주: 아니죠. 비책은 아직 공개 안 하죠.

◇주진우: 알겠어요.

◆정봉주: 그래서 정치싸움 하지 말라고 하는 분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이전투구 하지 말라는 이야기예요. 그러나 잘못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게 정치싸움인가요? 그거 아니잖아요. 문제제기를 해서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이 보장될 수 있고 재산권이 보장될 수 있는 그런 문제제기라고 한다면 충분히 해야죠. 지금 용산시민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미군8군 사령부 있어서 50년 동안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었는데 이제 좀 나아지려고 했더니 또 국방부로 온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거 기사 나온 적도 없잖아요. 기자들이 알아서 기사도 안 씁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쪽 커뮤니티 가보세요, 용산. 그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그거 넘어서 서초구. 이런 데 부글부글 합니다. 왜? 거기에 되게 되면 대공망 이런 게 다 영향을 받거든요. 그다음에 고도제한 없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국방부가 있고 이미 3개의 높은 아파트들이 있는데 거기에 개발 들어가면서 고도제한을 과연 안 둘까요? 이런 등등에 대해서는 불안합니다, 용산구민들이. 그리고 서초구민들도 불안하죠. 그리고 그 지역의 교통 막히는 거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거에 대한 대안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즉흥적으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서 안 되다 보니까 용산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청와대 들어가서 차근차근 연구하라. 이런 이야기 다 거부하지 않습니까?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왜 문제제기를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이게 정치싸움인가요? 용산구민들, 서울시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한 제안인데.

◇주진우: 용산구민들, 서초구민들이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을 찍을지 그렇다고 정봉주를 선택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서울시장 선거가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하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정봉주: 아니, 서울시장은 장관급 그다음에 유일하게 국무회의 들어가요.

◇주진우: 국무회의 들어갑니다.

◆정봉주: 국무회에에 들어가요. 국무위원 자격으로. 그러면 여러 가지 정책적 제안이나 이런 게 서울시장 그냥 폼으로 국무위원 앉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러면 서울시민들의 안전이라든지 국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발언권이 있다는 거거든요. 그게 서울시장의 위치예요.

◇주진우: 의원님, 의원님이 오랫동안 서울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거는 저는 알아요. 10년 넘게 계속 고민하고 정책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아는데 국민들이 몰라요. 서울 시민들이 모릅니다. 어떻게 할 건데요.

◆정봉주: 아니, 이제 그.

◇주진우: 비전을 보여주셔야 될 거 아니에요. 서울.

◆정봉주: 아니, 그러니까 출마 선언을 하면 공약을 이야기할 거 아니에요.

◇주진우: 아니, 그때까지 참지 말고 지금도 모르는데 언제까지 미루기만 할 거예요.

◆정봉주: 아니, 지금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워낙 충격적인 공약이기 때문에 한 방에 딱 가는 건데 뭐 하려고 지금 이야기해요. 참 얄밉게 진행을 하시네.

◇주진우: 아니요. 대선 때 정봉주 의원이 또 뒤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린 것도 저는 좀 알아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니까요. 저기 정봉주의 지지율이 안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빨리 던지면서 앞으로 나가야 될 거 아닙니까? 정봉주의 고민을 알려주세요.

◆정봉주: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에서 일단 후보군을 정확하게 발표를 해야 돼요. 당에서 아직도 후보군을 발표를 안 해요.

◇주진우: 더 새로운 인물 찾아봐야 된다. 그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정봉주: 그렇죠. 새로운 인물 찾아보고 그러면 이제 경선을 붙이겠죠. 예비 경선도 붙여보고. 그렇게 해서 후보가 확정이 되면 간단하게 이런 겁니다. 서울이 완전히 불균형 발전이 되어 있거든요. 지난 40, 50년 동안 강북이 너무 차별을 받았어요.

◇주진우: 그렇죠.

◆정봉주: 그래서 제가 한 3번째, 4번째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뭐냐 하면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 그런데 여기 강북에는 강북뿐만 아니라 저개발 되어 있었던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여기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강동구까지. 실질적으로 강남, 서초, 송파를 위한 서울시 운영이 되어 왔어요, 지금까지. 그래서 강북이 지금까지 강북의 예산과 강북의 세금으로 강남 발전시키는 시대를 열었었는데 이제는 강북의 준공영개발이나 이런 걸 통해서 강북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 그래서 4가지, 5가지 공약 중에 하나가 강북 전성시대 열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개특위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이거 하나는 또 물어볼게요. 지금 민주당 정치개혁 하겠다. 잘 되어 갑니까? 정개특위는 잘 굴러가고 있습니까?

◆정봉주: 잔 안 굴러가고 있습니다.

◇주진우: 왜요?

◆정봉주: 정개특위를 열린민주당하고 합당할 때 만들어놓고.

◇주진우: 여러 가지 정치개혁안을 열린민주당과 그리고 또 정봉주 의원이 제안했죠.

◆정봉주: 그런데 당 지도부가 여기에 힘을 실어줘야 돼요. 정개특위가 이런 이런 정책을 갖고 회의 구조를 갖고 진행을 해야 됩니다라고 했는데 만들어만 놓고 당 지도부로부터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회의를 단 한 번도 못 열었어요.

◇주진우: 아니, 이러니까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회초리 맞는 거 아닙니까?

◆정봉주: 동의합니다.

◇주진우: 왜 지금까지도 아니, 개혁하겠다고 해놓고 일하겠다고 해놓고 뭐 하고 있냐. 이 이야기하는 거 아니에요.

◆정봉주: 맞습니다. 그러니까 정개특위를 국민들 들으면 깜짝 놀라지만 그냥 형식으로 만들어놓은 거예요.

◇주진우: 아니, 그러면 위원장으로서 특위를 어떻게 끌고 가야 될 거 아닙니까?

◆정봉주: 아니, 소집하려고 한번 올렸었죠. 별로 당에서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이제 안 하려고 합니까? 선거 때는 한다고 해놓고.

◆정봉주: 아니, 그러니까 이런 거죠. 위원장이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지도부에서 이 정개특위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이런 이런 주제로 좀 회의를 해서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내용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거거든요. 힘이 없는 집단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돌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돌파해주십시오. 그런데 의원님은 조심하셔야 해요. 이명박 저격수로 감옥도 가셨잖아요. 억울하게. 1년이나 가서 사셨고. 그런데 지금 이명박 사람들이 다 막 나오고 있어요. 또 주요한 자리로 가고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되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정봉주: 이명박 대통령 사면 복권 이야기할 때 이미 예견이 되어 있었죠. 그리고 저는 조심을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이미 역사에서 평가를 받은 분들을 다시 불러다 쓰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 결과가 예측이 되는데요. 조심할 건 우리가 아니라 그들인데요.

◇주진우: 아무튼 아까도 이명박의 입이었죠. 이명박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의원이 이제 인수위의 입이 되고 경기도지사로 이렇게 나오는데 그렇게 힘을 받아서 움직이는데 정봉주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도 좀 했습니다.

◆정봉주: 아니, 이런 거죠. 앙시앵레짐이라고 역사의 반동인데 역사의 반동에 성공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별로 깊은 고민은 안 하시는군요.

◆정봉주: 아니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주진우: 깜짝 놀랄 선거 비책 공개하면 제가 깜짝 놀라기만 하지 않고 그때 모실게요.

◆정봉주: 알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봉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