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부적격 반발’, 민주당 vs 무소속 대결 가나

입력 2022.04.12 (07:54) 수정 2022.04.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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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처분된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철회되지 않을 경우 중대결정의 뜻을 밝힌 가운데 광주·전남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구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성추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제명 결정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세력이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박홍률/목포시장 예비후보 : "저의 주장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주장은 무시한 채 한편의 얘기만 손을 들어서 전격적으로 제명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박 예비후보는 제명처분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유력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목포시장 선거 외에도 민주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도 일단 재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대석/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지난 7일 : "(재심) 판단이 오면 그때 다시 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지역 일부 현역 단체장도 컷-오프될 경우,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소속 현역 단체장이 버티고 있는 장흥군수와 고흥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에 조직력과 지역내 입지를 다져온 만큼 민주당 후보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 경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경선 결과에 따라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본선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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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명…부적격 반발’, 민주당 vs 무소속 대결 가나
    • 입력 2022-04-12 07:54:40
    • 수정2022-04-12 08:39:51
    뉴스광장(광주)
[앵커]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처분된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철회되지 않을 경우 중대결정의 뜻을 밝힌 가운데 광주·전남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구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성추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제명 결정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세력이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박홍률/목포시장 예비후보 : "저의 주장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주장은 무시한 채 한편의 얘기만 손을 들어서 전격적으로 제명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박 예비후보는 제명처분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유력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목포시장 선거 외에도 민주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도 일단 재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대석/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지난 7일 : "(재심) 판단이 오면 그때 다시 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지역 일부 현역 단체장도 컷-오프될 경우,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소속 현역 단체장이 버티고 있는 장흥군수와 고흥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에 조직력과 지역내 입지를 다져온 만큼 민주당 후보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 경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경선 결과에 따라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본선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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