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선 앞두고 당내 신경전 ‘과열’

입력 2022.04.12 (10:25) 수정 2022.04.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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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즘 여·야 할 것 없이 광역 단체장 경선 후보를 추리기 위한 당내 여론조사가 한창입니다.

경선 후보자 선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당내 예비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점점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시구에 나선 허태정 대전시장, 새 야구장 건설을 둘러싼 여·야 예비후보들의 공세에 보란 듯이 야구장을 찾아 정상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냐 마냐 논란으로 가는 것은 도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같은 시각,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당내 경쟁자인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은 장외 1인 시위로 견제구를 던지며 야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종태/전 대전 서구청장/대전시장 예비후보 : "야구 팬들을 호도해서 여론몰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비열한 방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컷오프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천 면접에 참여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내 주자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효/전 대전시장/대전시장 예비후보 : "최근까지 (당내) 여론조사에서 제가 1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다른 후보보다 많게는 두 배까지…."]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출마를 요청한 김태흠 의원에 대한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직접 공관위에 경선을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경쟁 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으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우/전 국회의원/충남지사 예비후보 : "일부 전·현직 도의원들이 김태흠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부분과 관련해 저는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은 이번 주말, 각각 경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말 최종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당내 신경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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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경선 앞두고 당내 신경전 ‘과열’
    • 입력 2022-04-12 10:25:57
    • 수정2022-04-12 11:31:39
    930뉴스(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즘 여·야 할 것 없이 광역 단체장 경선 후보를 추리기 위한 당내 여론조사가 한창입니다.

경선 후보자 선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당내 예비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점점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시구에 나선 허태정 대전시장, 새 야구장 건설을 둘러싼 여·야 예비후보들의 공세에 보란 듯이 야구장을 찾아 정상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냐 마냐 논란으로 가는 것은 도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같은 시각,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당내 경쟁자인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은 장외 1인 시위로 견제구를 던지며 야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종태/전 대전 서구청장/대전시장 예비후보 : "야구 팬들을 호도해서 여론몰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비열한 방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컷오프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천 면접에 참여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내 주자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효/전 대전시장/대전시장 예비후보 : "최근까지 (당내) 여론조사에서 제가 1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다른 후보보다 많게는 두 배까지…."]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출마를 요청한 김태흠 의원에 대한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직접 공관위에 경선을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경쟁 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으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우/전 국회의원/충남지사 예비후보 : "일부 전·현직 도의원들이 김태흠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부분과 관련해 저는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은 이번 주말, 각각 경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말 최종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당내 신경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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