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발 경제 위기…스리랑카 첫 채무불이행 선언

입력 2022.04.12 (17:40) 수정 2022.04.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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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리랑카가 처음으로 일시적인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오늘(12일) 510억 달러(62조원 가량)에 대한 채무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관광객 감소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화폐가치가 폭락하면서 올들어 60%가 넘는 물가 폭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고도 20억 달러(2조 4천억원) 미만으로 떨어져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져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계속 구제금융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 정부로부터 긴급자금 20억 달러(2조4천억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잠정적인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역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터키나 파키스탄 등의 디폴트 우려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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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2 17:40:32
    • 수정2022-04-12 17:58:51
    국제
오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리랑카가 처음으로 일시적인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오늘(12일) 510억 달러(62조원 가량)에 대한 채무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관광객 감소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화폐가치가 폭락하면서 올들어 60%가 넘는 물가 폭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고도 20억 달러(2조 4천억원) 미만으로 떨어져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져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계속 구제금융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 정부로부터 긴급자금 20억 달러(2조4천억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잠정적인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역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터키나 파키스탄 등의 디폴트 우려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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