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0 여론조사] 지방선거 지지…민주당 27.1% vs 국민의힘 38.6%

입력 2022.04.12 (19:00) 수정 2022.04.28 (2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1 지방선거가 오늘(12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후보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해보니,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할 거란 의견은 10명 중 6명이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27.1% vs 국민의힘 38.6%…부동층 27.7%

우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어봤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꼽은 응답(38.6%)은 민주당(27.1%)을 꼽은 경우보다 11.5%p 우세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투표할 후보가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한 부동층은 전체 가운데 27.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이하가 38.5%, 30대가 37.2%, 40대가 30.9%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봤을 때도,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의 19.3%가, 국민의힘 지지자의 14.5%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6%, 국민의힘 지지자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78.2%였습니다.

■ 국정 안정 위해 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55%

지방선거 인식에 대해서도 확인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두 가지 선택지를 주고,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새 정부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55%로 과반이었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대답은 38.4%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투표할 정당 후보를 꼽을 때와 달리 보기 항목에 '없다'는 선택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모른다고 무응답한 경우가 6.5%였습니다.

즉, 이번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도(38.6%)가 '국정 안정 여론'(55%)에 견줘 다소 낮게 나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지난 대선 기간 여론조사 때도 '정권교체 여론'보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낮게 나왔는데 비슷한 양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직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물어봤습니다.


현직자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현직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19.1%p 앞섰습니다.

■ 윤 당선인 국정운영 잘할 것 58.2%

이제 취임이 한 달을 남지 않으면서 인수위 반환점을 돈 윤석열 당선인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거로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할 것이란 의견이 10명 중 6명 가까이로 못할 거란 대답보다 22.7%p앞섰습니다.

연령대별로 40대, 지역별로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연령, 지역에서 잘할 것이란 의견이 과반으로, 못할 것이란 대답을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20.6%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대답한 응답자 가운데 21%가 윤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3.6%와 중도층의 59%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진보층의 63.8%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인식도 확인해봤습니다.


총리로서 적임자라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6.8%p 앞섰지만,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면서 약 2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직무 관련성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말 인사를 둘러싸고 보인 청와대와 인수위 갈등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인사는 대통령 임기 내 주어진 권한이므로 현 정부 의지대로 추진 할 수 있다'는 응답보다, '임명되는 인사는 새 정부와 일할 사람이므로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를 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7%, 국민의힘 44.3%로 국민의힘이 12.6%p 앞섰습니다. 정의당 4.5%, 국민의당은 2.3%였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2년 4월 9일~11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9.2%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윤석열 당선인 국정운영 기대감, 지방선거 인식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인포그래픽: 권세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D-50 여론조사] 지방선거 지지…민주당 27.1% vs 국민의힘 38.6%
    • 입력 2022-04-12 19:00:08
    • 수정2022-04-28 20:51:35
    취재K

6.1 지방선거가 오늘(12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후보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해보니,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할 거란 의견은 10명 중 6명이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27.1% vs 국민의힘 38.6%…부동층 27.7%

우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어봤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꼽은 응답(38.6%)은 민주당(27.1%)을 꼽은 경우보다 11.5%p 우세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투표할 후보가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한 부동층은 전체 가운데 27.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이하가 38.5%, 30대가 37.2%, 40대가 30.9%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봤을 때도,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의 19.3%가, 국민의힘 지지자의 14.5%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6%, 국민의힘 지지자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78.2%였습니다.

■ 국정 안정 위해 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55%

지방선거 인식에 대해서도 확인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두 가지 선택지를 주고,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새 정부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55%로 과반이었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대답은 38.4%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투표할 정당 후보를 꼽을 때와 달리 보기 항목에 '없다'는 선택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모른다고 무응답한 경우가 6.5%였습니다.

즉, 이번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도(38.6%)가 '국정 안정 여론'(55%)에 견줘 다소 낮게 나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지난 대선 기간 여론조사 때도 '정권교체 여론'보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낮게 나왔는데 비슷한 양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직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물어봤습니다.


현직자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현직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19.1%p 앞섰습니다.

■ 윤 당선인 국정운영 잘할 것 58.2%

이제 취임이 한 달을 남지 않으면서 인수위 반환점을 돈 윤석열 당선인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거로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할 것이란 의견이 10명 중 6명 가까이로 못할 거란 대답보다 22.7%p앞섰습니다.

연령대별로 40대, 지역별로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연령, 지역에서 잘할 것이란 의견이 과반으로, 못할 것이란 대답을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20.6%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대답한 응답자 가운데 21%가 윤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3.6%와 중도층의 59%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진보층의 63.8%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인식도 확인해봤습니다.


총리로서 적임자라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6.8%p 앞섰지만,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면서 약 2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직무 관련성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말 인사를 둘러싸고 보인 청와대와 인수위 갈등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인사는 대통령 임기 내 주어진 권한이므로 현 정부 의지대로 추진 할 수 있다'는 응답보다, '임명되는 인사는 새 정부와 일할 사람이므로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를 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7%, 국민의힘 44.3%로 국민의힘이 12.6%p 앞섰습니다. 정의당 4.5%, 국민의당은 2.3%였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2년 4월 9일~11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9.2%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윤석열 당선인 국정운영 기대감, 지방선거 인식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인포그래픽: 권세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