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국정과제 채택’, 어떤 식으로 추진하나?

입력 2022.04.12 (19:07) 수정 2022.04.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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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면 가덕신공항 건설도 빨라지고, 북항 재개발도 활성화되는 등 부산의 중요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죠,

엑스포 부산 유치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가 돼야 추진 동력이 생기는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에 설치된 2030부산엑스포 유치 TF가 4차 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의 국정과제 채택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TF는 엑스포가 단순히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한국을 세계 선도 국가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F는 100대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를 포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헌승/엑스포 TF팀장/국민의힘 의원 : "당선인께서 인수위 내에 엑스포 유치 특위를 만들어 주실 정도로 애정이 강하신데, 저는 국정과제로 반드시 채택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TF는 또 현재 민간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정부 추진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근록/부산시 2030엑스포 추진단장 :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으로 (유치위원회) 직제가 개편된다면, 그만큼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챙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진 동력이 더 크게 발휘될 수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의 국정과제화는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등 부산의 중요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부산시는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당초 계획보다 6년 늦은 2035년 개항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현 정부나 차기 정부 모두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신공항 건설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덕신공항)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는 사전 타당성 내용과 관계없이 차질 없이 문재인 정부하에서 완수될 것이고요, 그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다음 주에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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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 유치 국정과제 채택’, 어떤 식으로 추진하나?
    • 입력 2022-04-12 19:07:14
    • 수정2022-04-12 20:05:55
    뉴스7(부산)
[앵커]

2030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면 가덕신공항 건설도 빨라지고, 북항 재개발도 활성화되는 등 부산의 중요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죠,

엑스포 부산 유치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가 돼야 추진 동력이 생기는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에 설치된 2030부산엑스포 유치 TF가 4차 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의 국정과제 채택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TF는 엑스포가 단순히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한국을 세계 선도 국가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F는 100대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를 포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헌승/엑스포 TF팀장/국민의힘 의원 : "당선인께서 인수위 내에 엑스포 유치 특위를 만들어 주실 정도로 애정이 강하신데, 저는 국정과제로 반드시 채택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TF는 또 현재 민간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정부 추진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근록/부산시 2030엑스포 추진단장 :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으로 (유치위원회) 직제가 개편된다면, 그만큼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챙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진 동력이 더 크게 발휘될 수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의 국정과제화는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등 부산의 중요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부산시는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당초 계획보다 6년 늦은 2035년 개항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현 정부나 차기 정부 모두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신공항 건설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덕신공항)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는 사전 타당성 내용과 관계없이 차질 없이 문재인 정부하에서 완수될 것이고요, 그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다음 주에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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