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 대원 영결식 엄수…내일부터 추락 원인 조사

입력 2022.04.12 (21:48) 수정 2022.04.12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대원 3명의 영결식이 오늘(12일) 엄수됐습니다.

인양된 사고 헬기는 부산에 도착해 내일(13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항공대원 3명의 영정 앞에 유가족과 동료들은 국화꽃을 헌화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제주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 대원 3명의 영결식이 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엄수됐습니다.

늘 표현이 서툴렀던 아들, 아버지의 순직이 헛되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가슴 깊이 품었던 말을 전합니다.

[故 정두환 경감 아들 : "저는 아버지가 어디를 가셔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고마워, 우리 가족 위해줘서. 사랑해. 누구보다…"]

순직한 대원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정부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 경찰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실종된 교토1호 선원 가족들도 해경 대원들의 순직을 애도하며 남은 실종자도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경은 교토1호의 출항 경위와 선박 매매 과정 등에 대해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 불법적인 과정이 있는지를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경비정의 안내를 받으며 부두로 들어오는 해군 구조함.

검은 천막으로 덮어 놓은 헬기 동체 일부가 구조함 위에 실려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 추락한 해경 S-92 헬기입니다.

해경은 내일 오전, 부산해경 정비창으로 헬기 동체를 옮겨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정운호 류석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순직 해경 대원 영결식 엄수…내일부터 추락 원인 조사
    • 입력 2022-04-12 21:48:07
    • 수정2022-04-12 21:56:43
    뉴스 9
[앵커]

제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대원 3명의 영결식이 오늘(12일) 엄수됐습니다.

인양된 사고 헬기는 부산에 도착해 내일(13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항공대원 3명의 영정 앞에 유가족과 동료들은 국화꽃을 헌화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제주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 대원 3명의 영결식이 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엄수됐습니다.

늘 표현이 서툴렀던 아들, 아버지의 순직이 헛되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가슴 깊이 품었던 말을 전합니다.

[故 정두환 경감 아들 : "저는 아버지가 어디를 가셔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고마워, 우리 가족 위해줘서. 사랑해. 누구보다…"]

순직한 대원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정부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 경찰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실종된 교토1호 선원 가족들도 해경 대원들의 순직을 애도하며 남은 실종자도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경은 교토1호의 출항 경위와 선박 매매 과정 등에 대해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 불법적인 과정이 있는지를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경비정의 안내를 받으며 부두로 들어오는 해군 구조함.

검은 천막으로 덮어 놓은 헬기 동체 일부가 구조함 위에 실려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 추락한 해경 S-92 헬기입니다.

해경은 내일 오전, 부산해경 정비창으로 헬기 동체를 옮겨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정운호 류석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