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부차 민간인 살해 보도는 ‘가짜 뉴스’” 주장

입력 2022.04.13 (00:12) 수정 2022.04.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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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주장했습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주의 날’을 맞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함께 기지를 찾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의 정보가 가짜 뉴스였듯이 “부차에 관한 것도 똑같은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누가 어떻게 이 ‘도발’을 준비했는지에 관한 감청 자료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측이 러시아군에 책임을 지우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기존 러시아 측 주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시한에 대해 “이는 전투의 강도에 달렸고 전투 강도는 어떤 식으로든 손실과 연관돼 있다”면서 “우리의 과제는 모든 설정된 목표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총참모부가 애초에 제안한 계획을 차분하게 이행할 것”이라면서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극”이라면서도, 군사작전 외에 다른 선택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말 이스탄불 제5차 협상 합의에서 후퇴해 협상 과정을 교착상태에 빠트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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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3 00:12:38
    • 수정2022-04-13 00:42:56
    국제
우크라이나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주장했습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주의 날’을 맞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함께 기지를 찾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의 정보가 가짜 뉴스였듯이 “부차에 관한 것도 똑같은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누가 어떻게 이 ‘도발’을 준비했는지에 관한 감청 자료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측이 러시아군에 책임을 지우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기존 러시아 측 주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시한에 대해 “이는 전투의 강도에 달렸고 전투 강도는 어떤 식으로든 손실과 연관돼 있다”면서 “우리의 과제는 모든 설정된 목표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총참모부가 애초에 제안한 계획을 차분하게 이행할 것”이라면서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극”이라면서도, 군사작전 외에 다른 선택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말 이스탄불 제5차 협상 합의에서 후퇴해 협상 과정을 교착상태에 빠트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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