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시신 403구 발견”…푸틴, “가짜 뉴스”

입력 2022.04.13 (12:25) 수정 2022.04.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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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신들이 계속 추가로 수습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부차 학살 의혹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403구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시신을 발견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물러갔지만 아직 주민들이 돌아오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도루크/부차 시장 : "실종자들이 아직 살아있기를 희망하지만 그들의 시신은 매일 마을 인근 숲에서 발견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차 이외의 키이우 외곽 도시에서도 현재까지 300구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머무른 모든 곳에서 부차와 같은 만행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차에서 촬영된 시신 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벨라루스 당국이 도청을 통해 가짜라는 증거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어떻게 누가 이런 도발과 가짜 뉴스를 조작했는지, 그들은(벨라루스 당국) 관련 도청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돈바스 보호'라는 애초의 작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을 맞고 있는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면서 러시아 측은 협상 과정에서 전통적인 압박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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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시신 403구 발견”…푸틴, “가짜 뉴스”
    • 입력 2022-04-13 12:25:12
    • 수정2022-04-13 1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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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신들이 계속 추가로 수습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부차 학살 의혹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403구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시신을 발견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물러갔지만 아직 주민들이 돌아오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도루크/부차 시장 : "실종자들이 아직 살아있기를 희망하지만 그들의 시신은 매일 마을 인근 숲에서 발견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차 이외의 키이우 외곽 도시에서도 현재까지 300구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머무른 모든 곳에서 부차와 같은 만행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차에서 촬영된 시신 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벨라루스 당국이 도청을 통해 가짜라는 증거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어떻게 누가 이런 도발과 가짜 뉴스를 조작했는지, 그들은(벨라루스 당국) 관련 도청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돈바스 보호'라는 애초의 작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을 맞고 있는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면서 러시아 측은 협상 과정에서 전통적인 압박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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