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비상 체제 돌입, 세계 경제 빨간불
입력 2022.04.13 (12:28)
수정 2022.04.13 (1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경제 도시 상하이의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저우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1800만 주민 전부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작했는데,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도 건설 인력이 분주하게 자재를 옮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시장 일부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1800여 만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시작됐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38명(11일 기준) 나왔을 뿐인데도 광저우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졌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칩니다.
[천슈에밍/광저우시 교육국 부국장 : "봉쇄 관리가 가능한 고3만 제외하고 시 전체 초·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미 국무부가 상하이시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할 정도로 상하이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허브인 광저우시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망까지 비상입니다.
광저우는 지난해 수출액 6,312억 위안 우리돈 122조 원을 올리며, 선전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도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광저우항은 세계 5위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보도/어제 :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환경이 일부 예상을 넘어 변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압력이 더욱 거세졌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와 닝보 등에는 이미 원자재와 수출품을 실은 선박 470여 개가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급망을 따라 전세계 생산과 물류까지 교란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
중국의 경제 도시 상하이의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저우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1800만 주민 전부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작했는데,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도 건설 인력이 분주하게 자재를 옮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시장 일부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1800여 만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시작됐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38명(11일 기준) 나왔을 뿐인데도 광저우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졌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칩니다.
[천슈에밍/광저우시 교육국 부국장 : "봉쇄 관리가 가능한 고3만 제외하고 시 전체 초·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미 국무부가 상하이시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할 정도로 상하이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허브인 광저우시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망까지 비상입니다.
광저우는 지난해 수출액 6,312억 위안 우리돈 122조 원을 올리며, 선전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도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광저우항은 세계 5위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보도/어제 :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환경이 일부 예상을 넘어 변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압력이 더욱 거세졌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와 닝보 등에는 이미 원자재와 수출품을 실은 선박 470여 개가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급망을 따라 전세계 생산과 물류까지 교란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하이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비상 체제 돌입, 세계 경제 빨간불
-
- 입력 2022-04-13 12:28:26
- 수정2022-04-13 12:32:46
[앵커]
중국의 경제 도시 상하이의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저우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1800만 주민 전부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작했는데,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도 건설 인력이 분주하게 자재를 옮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시장 일부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1800여 만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시작됐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38명(11일 기준) 나왔을 뿐인데도 광저우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졌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칩니다.
[천슈에밍/광저우시 교육국 부국장 : "봉쇄 관리가 가능한 고3만 제외하고 시 전체 초·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미 국무부가 상하이시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할 정도로 상하이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허브인 광저우시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망까지 비상입니다.
광저우는 지난해 수출액 6,312억 위안 우리돈 122조 원을 올리며, 선전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도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광저우항은 세계 5위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보도/어제 :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환경이 일부 예상을 넘어 변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압력이 더욱 거세졌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와 닝보 등에는 이미 원자재와 수출품을 실은 선박 470여 개가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급망을 따라 전세계 생산과 물류까지 교란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
중국의 경제 도시 상하이의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저우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1800만 주민 전부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작했는데,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도 건설 인력이 분주하게 자재를 옮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시장 일부를 임시 병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1800여 만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시작됐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38명(11일 기준) 나왔을 뿐인데도 광저우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졌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칩니다.
[천슈에밍/광저우시 교육국 부국장 : "봉쇄 관리가 가능한 고3만 제외하고 시 전체 초·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미 국무부가 상하이시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할 정도로 상하이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허브인 광저우시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망까지 비상입니다.
광저우는 지난해 수출액 6,312억 위안 우리돈 122조 원을 올리며, 선전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도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광저우항은 세계 5위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CTV 보도/어제 :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환경이 일부 예상을 넘어 변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압력이 더욱 거세졌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단호하게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와 닝보 등에는 이미 원자재와 수출품을 실은 선박 470여 개가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급망을 따라 전세계 생산과 물류까지 교란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
-
-
이랑 기자 herb@kbs.co.kr
이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