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법무장관 한동훈…외교 박진·통일 권영세 등 8명 지명

입력 2022.04.13 (21:03) 수정 2022.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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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 여덟 개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오늘(13일)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외교, 통일, 환경부 등인데, 가장 이목이 집중된 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그야말로 깜짝 파격 인사인데, 최근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늘 9시 뉴스는 이번 인선 자세히 분석하고, 앞으로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전망해봅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옆에 선 한동훈 검사장, 회견장의 관심은 온통 법무장관 후보자에 쏠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최측근 검사 후배를 장관에 발탁한 이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만이 아니라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으로 중용될 거란 관측은 있었지만, 법무장관 직행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40대인데다, 고시 기수로 현 김오수 검찰총장보다 7기수나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자는 이런 생각, 일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거의 50살이 됐고, 그리고 공직 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엔 실세 중진으로 불리는 4선의 박진, 권영세 의원이 나란히 포진했습니다.

현역 의원 입각을 최소화한다는 인선 방침보다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발탁했다는 평갑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엔 한화진 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수부엔 조승환 전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 등을 지낸 김대기 전 수석이 임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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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법무장관 한동훈…외교 박진·통일 권영세 등 8명 지명
    • 입력 2022-04-13 21:03:38
    • 수정2022-04-13 21:30:18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 여덟 개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오늘(13일)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외교, 통일, 환경부 등인데, 가장 이목이 집중된 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그야말로 깜짝 파격 인사인데, 최근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늘 9시 뉴스는 이번 인선 자세히 분석하고, 앞으로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전망해봅니다.

첫 소식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옆에 선 한동훈 검사장, 회견장의 관심은 온통 법무장관 후보자에 쏠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최측근 검사 후배를 장관에 발탁한 이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만이 아니라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으로 중용될 거란 관측은 있었지만, 법무장관 직행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40대인데다, 고시 기수로 현 김오수 검찰총장보다 7기수나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자는 이런 생각, 일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거의 50살이 됐고, 그리고 공직 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엔 실세 중진으로 불리는 4선의 박진, 권영세 의원이 나란히 포진했습니다.

현역 의원 입각을 최소화한다는 인선 방침보다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발탁했다는 평갑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엔 한화진 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수부엔 조승환 전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 등을 지낸 김대기 전 수석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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